과거 SNS를 부정적 시각으로 바라보던 때가 있었다.
당시의 나는 SNS에 빠져 사는 사람들을
'자신의 부족함을 감추고자
가식적 행복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누군가에게 자랑하려는 한심한 사람들'로
정의했던 것 같다.
이제와 생각하면 꼰대도 이런 꼰대가 없다.^^
나이가 더해짐에 따라 바뀌는 것 중 하나는 나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일 것이다.
과거에는 나의 주관적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세상의 객관적 시선을 통해 나를 돌아보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특히, 과거에는 '행복'이라는 것이
특별한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인 줄 알았다.
사회적인 지위가 높다거나, 많은 돈을 벌었다거나,
어느 한 분야에서 대단한 성공을 이룬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와 생각하니 '행복'이란 흔하디 흔한 것이며,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것이었다.
그걸 깨닫지 못하고 먼 곳에서만 행복을 찾고 있었으니,
가까이에 있던 그 많은 행복의 순간을 놓친 것이
젊은 날의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런 의미에서
SNS는 인위적 행복을 만드는 가식적 공간이 아닌 듯싶다.
그저 일상에서 행복을 찾고, 사소한 것에 감사하는 사람들이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는 곳!
가장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