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진급

by 카이

소방관인 아내가 진급을 했다.


이제 『소방위』가 되어 관리자급으로 진급한 셈이니,

“가문의 영광”이라는 처남의 말이 분명 우스갯소리는 아닐 것이다.


공무원에게 진급국가와 국민, 조직을 위해 힘써 일한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가 크다.

따라서 이에 따른 보상 또한 금전적인 부분보다는

‘더 많고 넓은 분야에서 국가와 국민, 조직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는 데 있다.

이를 통해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니,

어찌 보면 금전적 보상보다 더 큰 보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큰 보상에는 당연히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다.

진급 발표 후 기쁜 마음보다는 부담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

아내의 말에서 그 진심이 느껴지는 이유 또한

직급에 맞는 더 큰 책임능력이 요구됨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진급하여 더 많은 노력과 희생이 뒤따를 아내가 안쓰럽고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더 많은 기쁨과 보람을 느낄 아내를 생각하니 흐뭇해지기도 한다.


아내는 지금껏 국가와 국민, 조직을 위해 열심히 일해 왔다.

옆에서 지켜본 내가 그 증인이니 이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동안 소방관으로서, 자식으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어느 하나 소홀함 없이 부단히 노력해준 아내에게 격려와 칭찬의 마음을 전한다.


“수고 많았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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