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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영글 May 15. 2019

인스타 라이브 페인팅 #5

장면 그리기

나는 역시 나다.

인스타라이브하다가 핸드폰 배터리가 나가서 그림 그리기 과정 앞부분이 존재하지 않는다 ㅜㅡ


그리고 인스타 라이브 페인팅은 역시나 망설여지고 역시나 혼란스럽다.


외국어에 익숙해지는 과정과 흡사하다.


능숙하게 그려지지 않고 컨트롤도 잘 안되지만 그림 실력이 느는 것이 아니라 부족함을 드러내는데서 오는 불편한 감정에 익숙해져서 점점 마음은 평온해지는 상태.


그런데 그리는 그림이 쌓일수록 막 그린 그림이 좋아지는 이 심리는 무얼까. 막 그려도 옳타커니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그 순간이 오면 나는 다시 정성 들여 그리는 기법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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