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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영글 Dec 28. 2019

깊은 사유라는 것

충분히 생각하면 다 가능한가.


깊은 사유를 닮는 것, 올바른 것을 생각하는 것, 철학적인 것. 등등 이러한 사고 활동들이 그림 그리기 앞에서는 무용지물일 때가 있다. 충분히 생각하고 그리면 그냥 아무것도 못 그리게 되고 올바른 것을 생각하고 그리면 그냥 아무것도 안 그려야 되고 철학적인 문장들을 생각하면 그냥 아무것도 그리기 싫어진다. 무언가 말하고 싶지만 말하지 않고 참는 것이 그림 그리기에는 이롭다. 생소하지만 먹어버리고 싶은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최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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