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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nggi Seo Jul 06. 2018

데이터 훼손 예방을 위한 분산 장부

커넥티드(연결성)의 가치를 장점으로 승화한 블록체인으로 기술 도용을 막자

블록체인에 대한 전망과 핵심만을 통째로 훔쳐왔다. 정확한 출처는 미주를 보면 된다. 인터넷 상에서 모든 데이터는 앞으로 긴밀하게 연계되어져서 의미 있는 기밀정보(데이터 및 기술력) 보안의 중요성이 앞으로 더욱 부각될 것이다. 특히, 특허 기술 분쟁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블록체인'을 앞서 언급했었는데 아래의 요지를 통해 블록체인으로 어떻게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Blockchain Basics: A Non-Technical Introduction in 25 Steps by Daniel Drescher


전망


분산 시스템에서의 데이터 훼손(무결성)의 달성은 상당히 기술적이라서 약간은 지루하게 들리는 소리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 질문(맥락 상 이 문단 앞에 나온 질문이겠다. 추측건대, 분산 시스템의 무결성을 확보한 것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_역주)에 대한 답으로 중앙집중식 시스템(은행과 공공기관의 아키텍처와 같이 중앙의 시스템이 연결된 모든 시스템을 관리하는 시스템)과 같은 종류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의존하는 분산 시스템이라는 것에 이들은 이러한 기술 진일보에 열광한다. 다음 단계는 개인 간 개인(P2P)의 시스템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그리고 이 블록체인이 무결성을 지키기 위한 분산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도구로써 왜 세상을 바꿀 잠재 가능성을 가지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요약


한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아키텍처는 그것의 구성요소들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서로 연관되어 있는지를 결정한다.

중앙집중식과 분산식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는 대척점(정반대)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어떤 구체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분산 시스템은 통신 매개체를 사용해서 다른 컴퓨터와 협력하고 수많은 이러한 독립적인 컴퓨터로 구성된다.

경험에 의하면(저자는 시티 런던의 은행권에 몸담고 있는 소프트웨어 전문가이다), 한 시스템이 일개의 구성요소를 가질수록 시스템의 아키텍처가 얼마나 복잡하게 보이는지와는 상관없이, 분산되지 않은 전체 시스템의 수준을 곧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블록체인은 분산 소프트웨어 시스템 구현 계층의 일부이다.

블록체인의 목적은 분산 소프트웨어 시스템(그것의 무결성을 이루고 유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비기능적 측면*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P2P Netwrok Model


약간의 배경지식은 아래의 블록체인이 기술 도용을 방지하기 위해서 개인 간의 계약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아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운 기술은 계약과 규칙을 암호화하므로 새로운 종류의 '스마트 계약'을 만들어낼 수 있다. 데이터 보호를 스마트 계약으로 접근하면 매우 강력한 방법이 된다. 사용자는 브라우저에 '위치추적 금지' 도구를 사용하는 것보다 데이터 사용을 미묘하게 제한할 수 있다. 서류상 정보 공개와 달리 디지털 사생활 계약은 강제성이 있고 추적이 가능하다(팀 오라일리, 2018).


여기서부터는 기존의 인터넷 상으로 스마트 계약을 맺을 시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언급한다. 여담으로 오라일리(O'relly), 어디서 많이 본 글자 같지 않은가? IT 서적들 중에 표지가 오지에서나 볼만한 동물 그림으로 커버되어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책의 출판사 이름이 O'relly이고 이 이름의 미디어 설립자가 팀 오라일리이다.


팀이 말하기를 규칙을 시행하는 시스템이 점점 자동화되기 때문에 기존의 인터넷에서 계약 체결 시에는 의사결정 기준을 이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한다. 알고리즘이 실생활에서 결정을 내리는 데 더 많이 사용되는 미래의 '알고 크라시(algocracy**)'에서 누가 주택 담보대출을 받을지, 어떻게 기증된 장기를 배정할지, 누가 교도소에서 나올지 같은 문제를 알고리즘이 판단하게 되면 공정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의사결정 과정의 공개를 요구하게 될 것이다(팀, 2018).


이 부분은 사실 감시사회에서의 알고리즘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느냐의 쟁점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라서 블록체인과의 관련성이 없다. 하지만 계속 이어지는 개인의 사생활이 데이터로 기록되어 중앙 관리자의 네트워크로 전송되는 시대가 오면 규제 도구에 쓰이는 알고리즘의 부작용을 블록체인과 같은 분산형 데이터베이스(일종의 거래장부) 소프트웨어 시스템으로 방지 여부의 가능성을 따져볼 수 있다.


이를테면 내 경우(팀 오라일리)처럼 빨간불에 차를 진행하다가 교통 카메라 단속에 걸렸다면 알고리즘 집행이 꽤 공정해 보일 수 있다. 내 차가 신호등이 바뀌기 전에 교차로로 진입하는 시간이 찍힌 사진을 받았을 때 나는 항의할 여지가 없었다.


법학 교수 탤 자르 스키는 데이터 마이닝과 알고리즘 의사결정의 윤리에 대한 글에서, 수천 개의 변수를 토대로 소프트웨어가 결정하며, 알고리즘 제작자가 "이것이 기존 사례를 바탕으로 알고리즘이 알아낸 것"이라고 말한다고 해도 '해석 능력'은 필수요소라고 주장한다. 우리가 인간의 자유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왜 한 개인이 알고리즘을 토대로 차별 대우를 받게 되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팀, 2018).


점점 발전하는 머신러닝 시대를 향해 이런 노력은 갈수록 어려워질 수 있다. 그대로 이어받든 아니면 최적으로 개선하든, 우리가 어떤 규제 제도를 적용할지 명확한 입장을 정하지 못하면 소송을 각오해야 한다(팀, 2018).


팀도 현재를 비롯해 미래에 감시 카메라로 무작위 수집되는 데이터(이것도 데이터 마이닝; 채굴이라고 한다.)를 제어하는 머신러닝 기반의 알고리즘을 통해 규제를 가하는 인터넷 거버넌스(통치방식)의 공정성을 의심한다. 설령 증거물로 제시되는 사료 앞에서 알고리즘의 판단기준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기술 이전(Transfer)과 같은 소규모의 집단과 대기업 간 혹은 외국 기업 간의 계약에서는 분쟁의 가능성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을 블록체인이라는 데이터 무결성을 담보시킬 수 있는 거래 시스템을 통해 플랫폼을 가진 기업에서의 부당한 사용을 막을 수 없을까?


다음 편부터는 서두에서 몽땅 Copy&Paste로 캡처한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블록체인의 원리와 실효성까지 다루려고 한다.



* (computing) A requirement of a piece of software, such as accessibility or portability, that is not a specific, measurable aspect of performing a particular task. ( https://en.m.wiktionary.org/wiki/non-functional_requirement )


**Algocracy: 알고리즘에 의해 지배, 알고리즘에 바탕을 정부. 관련기사( https://techcrunch.com/2015/05/23/algocracy/ )








References |

1) Drescher, D. (2017). Blockchain basics: A non-technical introduction in 25 steps. Berkeley, California?: Apress.

2) O'relly, T. (2017). What's The Future?. Mirae N Co., Korean Translation: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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