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 by James Morrison
보컬 레슨 2주 차인데, 내가 제대로 된 발성법을 통해 부르고자 하는 곡이 제임스 모리슨(James Morrison)의 아래 'You give me something'이다.
주말에 골프나 테니스 레슨 받기를 고민해보다가 내가 정말 잘하고 싶은 것을 제대로 배우고 싶어서 어느 실용음악학원의 여강사로부터 보컬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처음 테스트 곡으로 조규찬의 'baby baby'를 선창 했는데, 녹음한 나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아저씨 목소리가 생생하게 느껴졌다. 호흡법과 발성을 위한 입술 풀기를 과제로 받고 2주 차 교습을 받을 때는 제임스 모리슨의 위의 곡을 선창 했다.
그나마 팝이라서 아저씨 목소리가 조금은 가려졌다. 본인도 이 곡을 2010년도부터 따라 부르기 시작했으니, 벌써 횟수로만 10번의 연수가 지나갔다. 그 와중에 어느 영어 전문회화 학원에서 경연은 아니고 장기자랑으로 이 곡을 애들 앞에서 부르기도 하였으나, 그때 2절 후렴구에서 가사를 까먹어 애들이 대신 불러주기도 했었다. 곡 자체가 사실 따라 부르고 싶은 리듬이 실려있는 브릿팝(Birt-Pop)이기도 하다.
다시 호주 멜버른에 가면 나는 영상의 제임스처럼 기타를 매고 버스킹을 하는 날이 머지않으리라 느껴진다. 21세기 새로운 전염병의 확산으로 2년째 전 세계가 골머리를 안게 만들고 있는 코로나(Covid-19) 전염이 어서 잠잠해지기를 기대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