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적과 기록 #008 (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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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가까이 오른쪽 어깨 때문에 고생하고 있습니다.
원래 농구를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작년 가을쯤 갑자기 농구할 때 어깨가 아파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그냥 근육통인 줄 알고, 나중엔 병원에 가기 귀찮아서 계속 버텼어요.
그러다 점점 슛도 리바운드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어깨가 아파졌습니다. (니가 마켈 펄츠냐)
올초에 병원에 가서 초음파도 해보고 MRI도 찍어보니 어깨 근육이 찢어졌다고 하더군요.
한 달 동안 매일 염증약을 먹고 일주일에 한 번씩 인대재건주사?를 맞았더니 통증이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치료가 끝난 후에 다시 농구 두세 번 했더니 다시 아파지는 거 아니겠어요?
퇴사하고 디파지트 오픈하고 하다 보니 어느새 또 6개월이 넘게 버텼습니다.
병원에 다시 가서 다른 원장님께 진료를 보니 이건 사실 처음부터 수술을 해야 하는 상태랍니다.
염증 때문에 통증이 생긴 거고, 약 먹고 주사 맞으면 염증(+통증)은 없앨 수 있지만,
근육이 파열된 상태니 조금만 운동을 해도 다시 염증이 생기는 거죠.
아프지는 않지만 완전히 치료는 안 된 상태, 그 상태로 거의 일 년이 지났습니다.
아직 바빠서 수술은 못하고, 아마 연말에 수술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현상을 치료해도 근본적인 해결이 안 되면 문제는 다시 생깁니다.
2018. 9. 12. 선생님 농구가 하고 싶어요 장영학 드림
p.s. 그나저나 왜 진료하는 의사마다 수술해야 되는지 의견이 다를까요...
디파지트의 큐레이션 테마들과 추천 도서들을 매주 새로 소개합니다.
생각에 관한 온갖 생각 - 생각에 관한 생각 (대니얼 카너먼/김영사)
스타트업을 시작한 많은 분들이 경영을 하기 시작하면서 사람에 대해 이해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집니다. 이 책은 인간의 생각이 작동하는 원리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행동경제학을 쉽게 설명해줍니다. 심리학과 경제학을 융합한 ‘전망론’으로 심리학자 최초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대니얼 카너먼은 그의 학문적 이론을 일반 대중에게 명쾌하게 전달하기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저자는 우리의 생각이 어떤 오작동을 하는지 설명하고, 그 생각의 오류를 협상 등 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이야기합니다. 초판은 난해한 번역으로 악명(?)이 높았지만 다행히 올해 좀 더 읽기 쉽게 새로 번역되어 출간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대한 고찰과 더불어 자신의 생각에 대한 성찰을 해보길 원한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책이 마음에 드셨다면, 넛지도 읽어보시길.
죽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 어떻게 죽을 것인가? (아툴 가완디/부키)
우리 모두가 한 번은 죽습니다. 하지만 남의 죽음을 맞이하는 것도, 자신의 죽음을 상상하는 것도 그리 유쾌한 경험은 아닙니다. 저자는 수많은 죽음을 곁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의사입니다. 인간에게 있어 죽음이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좀 더 인간다운, 존엄한 죽음을 맞이하려면 의학계는, 그리고 환자 본인은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죽음에 대한 책이지만 역설적으로 읽을수록 사는 게 무엇인지,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다시 바라보게 되고요.
이 책이 마음에 드셨다면, 숨결이 바람 될 때도 읽어보시길.
Depozit + Story = Depozitory
디파지토리는 디파지트에서 열리게 될 이야기들의 제목입니다.
많은 강연들이 강사 소개를 ppt 한 장 3분 만에 끝내고 본론으로 넘어갑니다.
하지만 우리는 왜 그런 본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그 한 장에 담긴 삶이 궁금합니다.
어떤 커리어의 삶을 살아왔는지,
그런 단계를 밟아온 이유나 선택 기준은 무엇인지,
인생에 어떤 터닝 포인트들이 있었는지,
과거의 경험들이 어떻게 지금의 모습과 이어지는지.
당신이 아는 것도 듣고 싶지만,
당신 자체가 더 궁금합니다
메모와 독서를 어떻게 하면 '인생이 바뀐다'는 표현을 쓸 수 있을까요? 남이 만든 컨텐츠를 소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하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세바시에서도 강연하셨던 신정철 작가님을 모시고 어떻게 메모를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해 깨닫고 '진짜 공부'를 하게 되었는지 그 계기들을 듣는 시간입니다. 사실 제가 메모하는 습관이 아직도 안 들어서... 일단 저부터 들어야 할 강의입니다.
예약 링크 :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172623/items/2869608
우리는 왜 이렇게 바쁠까요? 주 52시간 근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워라밸이 정말 가능한 건지 세컨드브레인 연구소의 이임복 대표님과 시간관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대기업에도 다녀 보시고 프리랜서로도 일해보신 이임복 님이 어떻게 일과 가족, 자신의 삶의 균형을 찾는지 노하우를 알려주실 예정입니다. (이것도 사실 지금 저한테 필요한 강연이네요...)
예약 링크 :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172623/items/2869609
#어리더 2기/3기 모집
'어서 와, 리더는 처음이지?'를 읽고 각 장에 있는 질문들을 나누는 모임, '어쩌죠, 리더가 되었어요'가 2기(토요 모임), 3기(화요 모임)를 동시에 모집합니다. 토요 모임은 세 자리, 화요 모임은 두 자리 정도 추가로 신청받고 있습니다.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모집글 참고해 주시고, '디파지트' 카카오 플러스친구 추가해 주세요!
유경철 님의 디파지토리 (9/5)
디파지토리를 매주 열다 보니 일종의 패턴(?)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강사님이 자기 지인 분들을 초청하신다는 것. 아무래도 다른 곳에서는 한 번도 한적 없는 자기 이야기를 하시려다 보니 주변 분들과 나누고 싶은 것 같아요. 저번 주 유경철 님의 디파지토리에서도 크게 소통에 관련한 이야기, 강사로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 두 가지 주제로 삶을 나눴는데 두 주제 모두 다른 곳에서는 듣기 어려운 독특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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