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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ngHurck Cha May 31. 2016

문배동육칼-월요일점심

육계장.칼국수.오프디맨드

월요일 점심은 바깥에서, 항시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어쩌다가 한 번은 사 먹게 된다.


딱히 무언가 먹고잡아서리 그런 것도 아니다.

그래서 한테이블 인원이 섭외되었지만 무엇을 먹을까 정해야 했다. 역시 아무거나였다.


일단 걸어서 마포쪽으로 넘어가자고 했다.

그 길목에 문배동육칼 체인점이 있어서 대체적으로 그곳으로 정해졌다.

날이 더워서 시원한 것이 땡겼지만 어찌보면 맵고 칼칼한 육계장에는 다른 시원함이 담겨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육칼

육계장+공기밥+칼국수


그런 세트이기에 국물과 밥과 면으로 다양한 씹음을 제공한다. 본점 또한 회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본점은 오래 된 느낌 그대로를 보존하고 있으며 좁다는 표현과 이런 여름에는 무지 덥다라는 느낌마저 들게 된다. 그래서 널찍한 이곳을 자주 찾는다.



칼국수로 시작하여 밥까지 코를 자극하는 국물의 톡쏨까지 월요일 부터포식이다. 물론 그리하여 8천원이 비쌀수도 있지만 어쩌다 먹는 것이라 가능한 것이다. 분명 가격저항이 약해지는 것이다.


무엇을 먹을 것을 추천해주고 사진과 동영상에 지도와 연관 된 그런 정보들이 수시로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것들 또한 노이즈가 될 뿐이다. 어차피 결정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데이타가 사람을 잡는 시대가 도래했다. 결국 한 번 더 검토하는 프로세스만 생기는 것이다. 물론 사진등으로 현장감과 부가정보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역시 아날로그감성은 누구와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하다. 부담없이 편하게 말이다. 거기에 최신성이 반영 된 가벼운 추천정보까지면 금상첨화다.


가벼운 정보에 관심을 가지기 마련이다. 그것이 나의 기억을 자극하면 더 좋은 것이다.


#오프디맨드

#무겁지만가볍게보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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