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중감.표현의기술.유시민.헨리나우웬.불편함.오프디맨드
나에게는 3가지 책을 대하는 태도가 있다.
독전감-독중감-독후감
책을 읽기 전에 그 책을 선택 한 이유, 글에 대한 기대사항과 예측, 내가 상상하는 책의 내용 혹은 나라면 어떤 전개로 구성할까의 독전감
독후감은 우리가 어려서부터 숙제로 강요받은 반드시 책의 마지막을 덮고서만 할 수 있는 서평, 리뷰라고 명명되는 일상의 것이다.
그리고 오늘같은 독중감은 책을 어느정도 접하고 그 중간의 느낌과 작가의 필체를 정리해 보는 것이다. 최근에 yes24는 한 권에 대하여 여러번의 리뷰를 쓸 수 있게 정책을 바꿨는데 바로 그날 그날 독서 일지 같은 느낌인 것이다. 물론 나의 경우 독중감으로 계속 앍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되기도 한다.
표현의 기술, 364페이지 중106페이지를 읽고 있다. 틈틈히 읽는 책치고는 빠른 편이다. 그리고 만화 정훈이의 콜라보가 촉매제 역활을 톡톡히 한다. 분명 일본책들이나 자기계발서의 장마다 그 장울 요약해 주는 버릇(?)이 있는데, 만화로의 접근은 레베루(?)가 분명 한수 위이다.
유시민 그는 불편함을 잘 표현하는 작가다.
불편함을 불편하지 않게 정의하는 능력은 기술이다. 그런면에서 의도적으로 어려움을 스스로 주도했는지 평범하지 않은 내용들의 연속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충분히 자극적이고 책 읽는 흥미를 이끌어 낸다.
표현의 기술이라는 제목은 글을 어떻게 쓰냐의 문제일 것이라 분명 다들 쉽게 공감할 것이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도 전체 목차를 살피지는 못했다. 다시 말해 작가의표현의 글꺼리가 무엇일까는 곰곰히 생각해 보지 못했다.
3분지 1을 읽고 다시 차례로 돌아와 본다.
역시 유시민스럽다는 것이다. 차례들만 봐도 쉽지 않은 구성임이 틀림없다. 그리고 내용 측면에서도
여간해서 다루기 어러운 "불편"이 그려지는 소재일 수도 있다. 하지만 글로 표현 된 불편은 눈으로 씹어 넘길 만 했다.
그의 굴곡진 삶이 그것을 대변 할까? 아니면 우리가 정리한 불편함의 리스트가 그에게는 불편함의 아젠다가 아닐 수도 있다. 다만 우리는 껄끄러워서 언급하지 않는 머리와 심장 사이 위 저 편의 것 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이 서두에 이야기한 그의 마음일까?
누구누구는 어떤 것을 보다 더 잘 표현한다는 내 개인적 의견에 조금 더 보태본다.
소실적에 내가 즐겨읽었던 작가의 책이 있었다.
"헨리 나우웬"
종교서적이라는 정의할 수도 있지만, 판타지 소설 나니아 연대기를 쓴 C.S 루이스도 "순전한 기독교" 등을 쓴 신학자다. 브런치 로딩 화면에 C.S 루이스의 글귀를 본 적도 있었다. 가끔은 신학자, 목회자들의 글들의 깊이가 남다름을 글에서 발견하게 된다. 다시 헨리 나누웬리이다. 그는 영성을 가장 잘 표현하는 작가이다. 사람의 영적인 상태, 속마음, 표현이 안되는 그것들을 잘 표현해 준다.
다시 표현의 기술로 돌아온다. 분명 조지오웰을 빗대어 '여론 형성을 위한 글'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그라고 그의 글을 추천하여, 도서관 지하철 무인 대여서비스로 바로 빌려본다. 물론 이 책을 다 읽으면서 함께 읽어보고 싶지만, 비 현실적이다.
책 안에서의 곱씸음
P30 누가 쓴 책이든, 무엇에 관한 책이든 비판적으로 읽는 게 기본입니다.
P49 칸트 정언명령
1번 스스로 세운 준칙에 따라 행동하되 그 중칙이 보편적 법칙이 될 수 있도록 하라
2번 자기 자신이든 타인이든 사람을 수단으로 삼지 말고 언제나 목적으로 대하라
P76 더러운 것을 더러워서 피하면 이기는 것이지만 두려워서 피하면 지는 겁니다.
사람은 스스로 바꾸고 싶을 때만 생각을 바꿉니다.
ㅎㅎ
무언가를 주장하고 싶다면 반드시 근거와 논리를 제시 제시햐야 합니다. 만약 성대방이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주장만 하면 논쟁을 중단하는 세 현명합니다.
#오프디맨드
#불편함의대변은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