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oungHurck Cha Jun 18. 2016

보통의 열심, 보통의 열성

보통.평범.열심.열성.오프디맨드


여느 날과 다름 없는 하루의 시작이다.

과연 하루가 길어졌다.

밝음으로 시작한다.

새벽을 아침같이 시작하는 특권이다.


나의 시계는 항시 10분 빠르다.

나는 매번 나에게 10분을 선물한다.



6:26 마을버스를 탄다.

역시 조조할인 720원의 혜택을 받는다.


이름모를 음악이 라디오에서 나온다. 나름 아침을 발랄하게 만드는 리듬하고 가사였다.


모더라



다음으로 음악검색을 해본다.

아침부터 내가 소화 못 할 곡이름 하나 주워본다.



그제 도서관에 예약 해 놓은 책이 지하철에 왔단 문자를 헤아리게 된다.

책도 두권이나 득템하게 된다.



아침에 한산함은 지하철 환승역에 도달하기 전에 자리가 생겨 앉게 된다.

약냉방칸에 자리에 까지 앉으니 편타. 정말 편타.



나는 그냥 평범해. 보통을 지향해!



나의 일상은 보통이나, 평범이라고 계속 주장하면서 곱씹어 본다.


정말 평범과 보통를 원하는 거야?


평범과 보통 정의를 모르고 하는 소리인가?



분명 오늘 아침의 궤적을 돌아보게 되면, 그 안에 조금(?) 과함을 인정한다. 그 연결고리에 평범을 넘어서려는 집착이라고 생각 될 수 있다.

보통과 평범은 현재 상태이며 언젠가는 비범한 삶을 바라고 사는 것일까?

어차피 결론은 평범이라는 범위를 넘어갈 수 없기에 정규분포의 우측 제일 끝단으로 치우친 삶을 바라는 것일까?



보통의 열심, 보통의 열성
보통과 평범이라는 삶을 추구하여도, 분명 그 안에 원칙은 있다.

1. 남에게 피해는 주지 않는다.

2. 맡겨진 일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3. 시간을 민감히 다룬다.

그래서 이것을 보통의 열심, 열성이라 재 정의 해본다. 쉬는날 여느날과 다름없이 출근하는 것도 정작 보통스럽지는 않을 것이다. 분명 위 3가지의 기준 성립으로 몸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것 일 것이다.

#오프디맨드

#보통과조금다른보통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