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쉼터.쉘터.쉼.공간.오프디맨드
회사옆 아파트는 나만의 잠시 쉘터다.
그곳에는 나에게 쉼을 제공하는 스팟(spot)이 몇 존재한다.
나무 덩글이 쳐진 벤치, 아담한 의자들이 오밀조밀 놓여진 장소, 아파트 주민들이 구성한 공간 그렇게 회사 지인들과 가끔 그곳에서 차 한잔하거나 밥을 먹고 아파트 내 한바퀴 산보에 적당하다. 특히나 요즘 처럼 무더위에는 한뼘만 가려지더라도 그늘은 필요하다.
물론 아파트 주민을 위한 공간인데 나름 마치 내꺼인양 선언하는 내중심적인 사고는 차치하자는 것이다. 나는 "차치"라는 낯설었다. 그리고 외래어인 줄 만 알았었다. 여전히 나의 일상에서는 입에 잘 아니 붙는 용어다.
어제 점심시간에는 아파트내 쉼터, 3군데가 다 우리 회사 사람들로 보이는 무리들로 다 점령당해서 무더운데 걷는 것으로 마무리하기가 여간 힘들지 않았다. 그리고 네번째 장소를 발견했다 .
평상
어쩌면 우연히 발견했어도 너무 아파트 주민들에기 특화 된 장소처럼 보여 앉기를 꺼렸을 수도 있는 것 같다. 사람도 없고 선택의 여지도 없어서, 넵따 앉아본다.
여유작작, 훌렁, 벌렁 짜빠져서 쳐 자고 싶은, 누워 깊이 한 숨 자고 싶은 맘이 굴뚝같았다.
그렇게 잠시 다리를 쉬고 돌아간다.
왠지, 원두막, 평상, 팔각정 그런 것이 우리 정서에는 더 좋타꾸나라는 흥이 솟는다.
어제 퇴근길에 어느정도 작성하여, 아침 글쓰기가 빨리 마무리 된다. 하여, 오늘 아침은 내일 글쓰기를 위한 독서다.
#오프디맨드
#나에게쉼을유도하는 평상같은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