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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ngHurck Cha Jun 23. 2016

마장동하루에2번-정직한고기총각

맛집.마장동.쇠고기.소니RX100,정직한고기총각.오프디맨드

오후에 업무로 마장동을 찾았다가 회사로 복귀했는데 다시 저녁에 마장동 모임이 생긴다.


우연이 분명 필연을 만드는 하루다.


오후에 갑작스런 소낙비로 저녁에도 비를 예상했는데 다행히 비는 없었다.


간만에 고기였다. 그것도 마.장.동.

그래서 쇠고기

마장동하면 축산물 시장이라는 단어로 대변된다. 


장소는 정해졌고, 정해진 시간에 준하여 집결하였다. 4명의 식신들은 고기에 대한 나름 예의를 갖추었다.


1. 다양하게 그리고 푸짐하게, 고기에서 냉면까지

2. 술은 없다. 신중한 미각 감지만 필요한 뿐이다.

3. 사진만 남는다. 폰카는 저리가라.


친구의 장소 선정 이유는 주말에 자전거 타면서 지나가다 한 번씩 보게 된 장소라 한 번 꼭 오고 싶어였다라는 것이다.


다른 친구 카메라가 탐난다. 역시 스마트폰 카메라는 저리가라라는 느낌마저 들었다. 소니빠 친구의 휴대용 카메라다. 가격이 제법이다


소니 RX100 3


친구의 사진이 삽시간에 그의 페북으로 카톡으로 공유된다. 내가 진정먹고 있는 것이 이것인가 헷갈리기까지 한다.


꼬기, 꼬기


고기에 환장하게 되는 구성의 사진다. 화장빨이라는 불경건한 단어와 유사한 사진빨이다.



내 스마트폰로 담은 사진과는 차이가 난다. 카메라 하나 지르고 싶다. 브런치의 질을 높히기 위해서..



간만에 배를 가득 채워본다. 쇠고기의 다양함을 실컷 누려본다. 육질, 맛, 그런 건 잘 모른다. 나오는 족족 실컷 고기를 먹고 물냉/비냉까지 시켜 나눠먹는다.


위치는 조금 애매했지만, 지도도 담아본다. 마장축산물시장 건너편이다.


정직한 고기 총각


집에 가는 길에 옆 테이블에서 라면을 먹는 것을 보았는게, 하나 놓쳤네라는 배부른 소리까지 해 본다.


#오프디맨드

#배부른소리가즐거운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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