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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ngHurck Cha Jun 27. 2016

기브스와 책 8권 돌려읽기

기브스.책.독서.독서방법.돌려읽기.오프디맨드

다리가 불편하여 병원(정형외과)을 찾는다. 역시나 기브스를 하게 되었다. 운동하다 종아리에 통증이 왔는데 이러다 났겠지 하며, 얼음찜질만 하고 내버려 놓았는데 갑자기 몇일 지나 아프지도 않은 발목에 피멍이 생기고 종아리가 부워올라 병원에 온 것이다. 의사 말로는 뒷 종아리 아래 근육에 상처가 난 것이라 했다. 그 근육의 역활은 발목을 위아래로 움직이게 하는 근육으로, 치료법은 기브스로 발목을 고정시켜 근육을 사용하지 못하게 해서 상처를 붙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발목의 피멍은 종아리 근육에서 난 피가 아래로 내려가서 생긴 것이라 한다. 1주일 지나 차후를 보고 다시 이야기하자고 하셨다. 


기브스는 난생 처음이다.


그래서 나의 모든 스케쥴이 클리어되면서, 토, 일 꼼딱마였다. 그리고 종아리가 아직은 부어있어서 오늘 하루 연차까지 냈다.



집에서 꼼짝마라 하니 할 수 있는 것이 몇개 없다. 책를 읽거나 미드 정도였다. 물론 움직이지 마라는 의사의 명에 따라 누워만 있으라고 해서 잠을 자시도 했는데 잠을 자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것이다.



책 8권 돌려읽기


책를 많이 읽는다는 것은 읽은 것보다 더 책를 많이

산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에 산 신간들을 헤아려 본다. 이번 기회에 접해보자 하고 이것 저것 펼쳐본다. 장장 8권을 한 번에 보는 것이다.

구글의 미래를 보다 지치면 군함도를 그러다가 보고서 책을, 빅 피쳐 한 아이템을 이런식으로 돌려읽기를 해 본다.  진도는 안 나갈 수도 있지만, 한 장도 안 넘기고 책장에 꼽히는 일은 없을 것이다. 보통 책을 여러권 구매하면 뭍혀서 한 페이자도 못 읽는 책둘도 았기 마련이다. 이 책 읽고 읽어야지라는 순번론에 꼭 밀리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시간이 주어지는 휴가나 연휴, 병원에서 이런 방식의 돌려읽기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


#오프디맨드

#꼼짝마라돌려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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