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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ngHurck Cha Jul 03. 2016

타이머-시간을 지배하는 자

쿠킹타이머.타이머.시간.시간측정.시간관리.오프디맨드.

시간 측정


초등학교 1학년 첫째딸이 무언가를 한-가령 숙제같은-시간을 가끔 헤아려 달라고 한다. 보통은 지금 몇 시에요?로 시작한 후 이젠 몇시에요로 끝나게 된다.  대개는 1분이나 2분이 채 되지 않는데 처음레는 휴대폰 타이머를 켜 주기도 했다. 하던 것을 다 마치고 시간을 확인해 보라고 하니 중간 즁간 들여다 보면서, 더 신경이 쓰이는 것 같았다.

그리고 휴대폰을 아이에게 맡기는 것도 한계가 있어 타이머 같은 것이 없나 찾아 보았다.


쿠킹타이머

그래서 골라 본 것이 쿠킹 타이머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쁜 디자인으로 찾아 보았다. 보이 부엉이의 머리를 돌려서 분를 맞추어 놓으면 제자리에 돌아오면 소리가 나는 것이다. 시간은 60분까지며 5분마다 눈금에 숫자가 매겨져 있었다.



아이들이 많아서 분명 싸울 것 같아서 3개를 주문을 한다. 어린 막내가 쓰지는 않더라도 다툼의 빌미를 재공하지 않으려고, 가정의 평화를 위한 처사다.


둘째놈은 벌써 네임펜으로 낙서를 해 놓았다.

디자인도 나쁘지 않다. 부엉이 새는 남자아이든 여자아이든 상관이 없어 보인다.

하단의 눈금의 시작이 0부터 60까지다.

5단위로 숫자가 새겨져 있다.

물론 돌려놓으면 째깍 소리가 나기도 난다.

정확하게 제자리에 오면 쿨하게 한번 소리가 나고 멈춘다.


시간관리


내가 아이에게 원한 것은 시간을 정해놓고 한 번 해 보라고 했던 것이다. 5분이나 10분 이렇게 말이다.


생각보다 시간을 정해놓고 하면 효율적인 것이 많고, 시간을 준수해야 하는 것도 많다.

원래 목적이 쿠킹타이머라 조리법에 맞는 시간 조정도 가능하다. 라면을 끓일 때 4분 이런 거 부터 용이하게 측정할 수 있다.

두번째는 식후 30분 약복용도 가능하다.

세번째는 아이들과 하는 치카치카 3분도 이것을 활용하면 딱이다. 어릴때 칫솔에다 3분이 되면 소리가 나는 혹은 칫솔질 할때 3분동안 음악이 나오는 칫솔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시간의 중요성은 누구나 인지한다. 그래서 공평하게 나누어져 있는 시간을 지배하는 자가 반걸음 앞선 사람일 것이다.


#오프디맨드

#시간의지배자삶의지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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