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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이 땡긴 날
점심 시간이 가깝게 회의가 끝나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복귀해야만 했다.
장마라고 하건만 왜이리 날이 짱짱하던가?
불만아닌 불푱과 궁시렁이 식욕을 달구었다. 그래 기분 전환에는 짜장면, 자장이다.
자장면, 간자장, 짜당면, 간따장 어떤놈이 표준어인지는 모르겠고 간자장하나와 간짜장 곱배기 하나 시킨다.
고급진 수타의 맛
간이 제법 깊이 베긴 수타 자장이다. 주문하면 바로 척척 수타소리가 들라는 것 보니 바로 바로 면빨을 뽑으심이다. 점심시간 되기 전에 와서 그나마 한가로이 먹지 조금만 늦었어도 줄을 서야 할 판이다. 먹어 본 사람들은 다들 평이 좋다. 물론 2층이고 오래 된 건물이라 위생으로 트집을 잡더라도 아직은 맛이 우리에겐 우선이다.
흔들린 면발 사진마저 상상을 넘치게 만든다. 이것을 맛이라 표현할 지 멋이라 수식할지 선택지를 못 고르게 된다.
어제 미리 써놓은 글로 오늘 하루를 연명하다.
#오프디맨드
#기분전환,자장한그릇들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