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oungHurck Cha Oct 16. 2016

한강 유람선-낯설지않은낯설음

한강.하늘.미새먼지.유람선.낯설음.노트7.오프디맨드

회사에서 매번 보던 한강뷰였다.

미세먼지가 검색어 1위가 된 이날은 하늘이 뿌옇다.


미.세.먼.지.

낮의 한강과 하늘은 씁쓸했다. 난 매번 이런 표현을 사용한다. 고담스럽다. 하늘은 얼굴을 찌푸리는 대상이 분명 아니었다. 하지만 하늘에도 계절이 생겼다.


이 자리에서 불꽃축제도 함께 했고 간간히 쉼을 간직했다. 강과 하늘을 마주보고 있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다 저녁이다.

이상한 움직이는 물체를 발견한다.


유람선이다.


이건 또 무엇인가? 내가 눈여겨 보지 않아서 일까?

유난히 유람선이 멋지게 눈에 들어 온다.


어차피 다른폰으로 바뀔 노트7으로 사진을 찍어보지만 역부족이다. 그런데 동영상모드에서 화면 캡쳐로 했더니 나름 괘안타.


이런 것을 낯설지 않는 낯설음의 조우라고 하고 싶다.

사진으로 다 대변할 수 없어 아쉽지만 그래도 만족이다.


미세먼지로 눈을 배렸다가 유람선으로 맘을 추스리게 된다.


#오프디맨드

#미세먼지와유람선


작가의 이전글 구세군가족운동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