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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ngHurck Cha Nov 16. 2016

어떤 왁스, 반꼽술 머리 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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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X


반꼽술 머리는 아침에 한번만 고생하고 나면 별 문제가 없다. 나의 경우는 출근 전 머리를 감고, 하드한 초강력 왁스로 단디 머리를 세우는 것이 하루의 시작이였다.


평소에도 짧은 머리라 간단한 손질로 머리카락을 세우는 것이 출근 준비를 최대한 빨리 하는 것이였다.


최근 미용실을 바꾸고 머리 손질에 대하여 다시 곱씹어 보기 시작하였다. 머리를 감고, 드라이로 머리를 충분히 말린 다음에 왁스등으로 머리컬의 풍성함이나 나름 스타일을 구성한다. 물론 그것은 번거로움이라는 것 때문에 한달에 한 번 미용실에서만 발생하게 된 것이였다.

하지만, 모발 관리외 스타일 관리도 필요한 시기라는 판단에 머리에 조금 더 신경 쓰기로 하였다. 충분히는 아니어도 얼마전 부터 출근 준비에 드라이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반꼽술

드라이질로 물기가 없는 머리카락에 초강력 왁스의 조합이 안 어울렸다. 아니면 기존의 간단한 손질이 먹히지 않아서 일 것이다. 제한 된 시간과 서투름이 원인 일 것이다. 그래서 왁스를 교체하였다. 기존 초강력 왁스는 향도 독특해서 집사람도 싫어라 하기도 한다. 그래서 촉촉한 윤기를 강조하는 왁스로 갈아탔는데 몇 번 못 써 본다. 역시 반꼽술 머리카락을 제어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또 다른 시도로 광택에 파워를 강조하는 놈을 써 봤는데 그것도 맨들맨들 다를 바가 없었다. 손에 묻어나지 않는 점을 강조했지만 본질과는 벗어나는 것 같다.


결국 몇 년 써 왔던 완존 강한 놈을 다시 구매해 본다.

이제 관건은 드라이 없이 촉촉한 머리를 떡지게 하던 예전으로 돌아갈 건지 충분히 머리를 말리고 심혈을 기울어서 미용실에서나 손질하던 머리 수준까지 올릴 것이냐의 문제가 남았다.

나의 경우 환경를 바꾸거나 어떤 작용을 인지했을 때는 변화를 두려워하면사도 환셩에 순응하거나 인지 된 것을 고려하게 되는 것 같다.


분명 모발 상태와 머리 스타일 두 마리를 다 챙시고 싶은 것이라 후자에 시간을 들이게 된다는 것이다. 시간은 훈련으로 정교해져 단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오프디맨드


머리하나 손질하는 데 무슨 오프디맨드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누구나 자기에게 어울리는 것이 있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낭패를 보기 때문이다. 한 두번에 경험을 통해, 그 옷을 안입고 그런 머리를 안하게 된다. 낭패에 대한 훈련, 낭패의 제거가 바로 개인의 스타일로 귀결된다.


오프디맨드의 정보는 개인의 스타일과 관련있다. 어울리지 않는 정보를 사전에 제거하거나 알려주는 것이다. 문제는 사전 필터링의 모순은 나를 위해 무엇이 제거되었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맞춤과 추천의 의미가 퇴색되기도 한다. 그래서 사전에 알려주면 그것은 불필요한 노이즈로 여기게 된다.

빼기의 법칙은 좋지만 적절한 언급없이는 정보의 품질이 어필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오프디맨드 관점에서 반꼽술 머리카락인 나에게 어떤 왁스를 제공할 것인가? 그리고 세상에 모든 반꼽술에게 초강력 왁스를 재공하는 것이 답일까?


그냥 뒤집어 생각해 본다.

상픔-상품 사용 후기 순의 정보 나열을 상품 사용 후기-상품으로 바꾸면 컨텐츠만 좋으면 다른 접근 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최악의 시나리오는 광고밭이 될 여지도 높다. 그래도 상단이 사용자의 사용후기 사진이 담겨진 구성으로 시작되면 좀 남다르지 않을려나 생각을 던져본다.


#오프디맨드

#ㅇㅍㄷㅁㄷ

#반꼽술머리카락과초강력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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