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겨울.12월.마무리.오프디맨드
출근길 뿌연 도로에 살짝 놀랐다.
LINE날씨친구의 메세지가 생각났다.
빙판길 조심하세요!
눈이 내린 것이다. 그제서야 이해가 되었다. 살짜기 내린 눈이 인적이 없는 도로에 수 놓은 것이다.
한 번 미끌리면 대형사고일 것이다. 나처럼 구두이면 더 할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일찍 나와도 마을버스를 놓칠까봐 -해봤다 3~4분 차이일텐데, 아침이라 그것도 아쉬워서- 무작정 뛰어본다. 아마도 눈이 온 것은 뛰고 나서 주위가 하얀 것을 느낀 후였을 것이다. 마을버스의 발자국들이 선명하다.
눈이 왔다. 겨울이다. 한해가 저문다.
덩네 도서관에 신청해 놓은 지인이 추천 한 책을 지하철 무인 도서관에서 빌린다 .
실내인간
그릭 먼저 금주 안에는 읽어야 한다.
한 해가 저물면서 생각보다 할일이 많다.
마무리의 의미는 꼭 12월로 한정되는지 모르겠다.
아참 노트7도 바꿔야 하는데..
이 눈처럼 지려 밝고 가고 싶은 12월이다.
#오프디맨드
#ㅇㅍㄷㅁㄷ
#시간을지려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