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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ngHurck Cha Dec 08. 2016

여의도 족발의 장인 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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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 번은 만나는 친구들, 오늘은 친구 회사가 있는 여의도에서 만났다.

그리고 족발이 땡긴다는 용인에서 올라온 친구녀석 말에 족장을 찾는다. 체인점이였다.


메뉴는 반반이 족발로 하였다.


입에서 살살 찰지게 붙어 먹는 족발 그리고 매운맛이 감도는 놈까지, 거기에 손수 장갑끼고 만들어 먹는 주먹밥에 콜라, 우리는 술대신 음료이기에 항상 돌아보면 패밀리식단이다.


어차피 사내들의 수다는 정해져 있다. 그나마 맨정신들이라 더 냉철하기 그지없다. 최신 IT동향은 무엇을 더 사고 싶냐와 몰 사야하지로 귀결된다. 그것은 단지 광군제와 블랙프라이데이에 무엇을 했냐의 활동보고이기도 하다.

그러다 사는 이야기는 하소연이지만 스탠딩 코메디와 같은 내용없고 결론 없는 김 빠지는 아주 느린 랩들이다.


집에 돌아오는 친구의 차 안에서 도달 한 키워드는 출구전략이였다. 한해가 가고 또 한 살 더해질 이 시간에 당신의 하루는 안녕하신지를 되묻게 된다. 방금 족발처럼 살살 넘어가지만은 않는다.


#오프디맨드

#ㅇㅍㄷㅁㄷ

#입에거녹는족발이마음까지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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