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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ngHurck Cha Dec 19. 2016

아들과 깔맞춤, 패밀리룩, 커플티

커플옷.패밀리룩.아들.깔맞춤.미키마우스.친밀도.동질감.오프디맨드

지극히 개인적인 사진의 게재에 대하여, 나는 의미를 부여해 본다.


결과적으로 계획적인 커플티 설정보다 내가 옷을 준비해 놓고 따로 교회로 합류 할 것을 보고, 집사람이 아들 놈의 옷을 맞추어 준비해 놓은 것이다. 보통은 교회를 같이 가지만 요새 주말에 출근하였다가 따로 가는 일이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옷은 여동생이 다섯식구 모두에게 선사한 선물이다. 패밀리룩이였지만, 나의 경우 날이 추우지면 입는다고 해서 미뤄두었다가 금번 주말에서야 처음 입게 되었다. 캐릭터티라 부담스럽기도 했다. 이정도 스케일이면 평생 녗 번 없는 가족사진 컨셉이기 때문이다.


하여간 옷을 아들과 맞추어 입고 보니 왠지 모를 동질감이 더 강해졌다. 싫어할 줄 알았는데 아들녀석도 나름 조아라 한다. 유니폼, 단체복이 가지는 장점이 이런 것이라고 느껴본다. 처음의 딱 한 번 어색함이 그치면 그것은 소속감으로 동질감으로 급변한다.

그것은 자연스러움이기도 하다. 또한 관계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플러스 요인이 되는 것이다. 연인들의 커플티의 후광효과는 익히 아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략하고, 패밀리룩으로 작은 단위의 깔맞춤, 커풀티를 시도해 봄도 아이들간의 친밀도를 높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그것도 아빠라는 묶음이 더 강렬 할 수 있을 것이다.


대놓고 사진으로 남겼지만, 남길만한 이야기인 것이다.


다시보니 미키마우스 캐릭터가 더 앙징맞기도 해 보인다.


#오프디맨드

#ㅇㅍㄷㅁㄷ

#친밀도는동질감으로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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