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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ngHurck Cha Apr 03. 2016

5년전 오늘, 여전히 커피라는 공간에 심취되어 있었다.

오프디맨드로의구성-공간.브랜드.대상

결국 필요한 것은 탁자하나 전원 포함 된 공간과 폼나는 브랜드 게다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대상이면 족한 것 일까?


SNS의 5년 전 오늘 게시물을 보았다.


어쩌면 그것이 내가 표출하고자 한 삶의 실상이련다.


분명 어느 커피솦에서 음료한잔 만끽하려는 모습이다.

맛집과 아이사진 멋진 야경 그리고 유명 커피솦으로 나의 사진들이 정리 된다.


뽐내기라고 대변되는 사진들이 나의 일상의 한 단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사각형일 수 밖에 없는 나에게 오각형 단면적은 억지일 수도 있을 것이다.


SNS을 통해 우리는 다양한 삶의 각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삶의 모든 부문을 담을 수는 없기에 최상의 시나리오와 물이 끊는 점(비등점)에서만 기억을 간직하고 싶을 것이다.

갑자기 생긴 시간을 향유하고자 한다. 주로 무엇을 하게 되는지를 고민해 본다. 그리고 범위를 외부로 한정해 보니 할 것이 별로 없다.

나는 그래서 이것을 오프디맨드의 구성품으로 명명해 본다.


1.공간

의자하나 탁자 전원 하나만 몇 시간을 버틸 수 있다. 요즘 도서관보다 커피솦을 더 선호하는 이유가 있다면 그것이다. 거기다 "백색소음"이 한 몫 더 한다. 어떤 동네 커피솦에선 아예 공부등으로 너무 오래 있는 것을 지양해 달라고 벽에 붙여놓기도 했다.


2.브랜드

커피한잔, 아이쇼핑, 음식점 하나에도 사전에 가늠하게 되는 기준이 있게 된다. 아니라고 하지만 결코 새로운 생각은 없다. 누적된 경험에 누군가의 언급에 기인하여 선택하게끔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3.대상

물론 혼자도 좋다. 하지만 상대방이 있을 때 우리는 더 활기차 진다. 하지만 군중속에 속해있는 고독을 즐긴다. 굳이 앞에 없더라도 통신매개로 대화 등의필요를 채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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