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가 부르는 불필요
enough, enough
충분함을 호소한다.
그건 분명 필요성을 강요하는 제품들과 서비스의 홍수속에서 적정한 필요를 섭취해야 하는 또 다른 선택을 만들어 낸다.
예전보다 생각지 못한 선택지는 차고 넘친다.
충분한=피곤함
충분함이 피곤함으로 다가온다고 해서 그것을 문명의 이기라고만 할 수는 없다.
가끔 '개이득'이라는 표현도 곱씹어 본다면, 풍요가 만든 장치라는 점에선 꼭 나쁘지도 않다.
하지만, 필요충분 혹은 필요과다 조건은 삶을 주관하고 있다.
과도하고 과다한 정보 그리고 많은 선택지는 무언가를 하기를 주저하게 만든다. 정보의 연결성은 더 많은 노이즈를 만들어 낸다. 결국은 A를 찾고자 하였으나 B나 C를 선택하는 나를 종종 발견한다.
어쩌면, 정보가 넉넉하지 않던 시대 때 A를 하지 못함과 동일하다.
월요일 아침 출근 여차여차해서 평소보다 30분 늦게 나온다.
출근이 8시라 한가 진 전철을 타다 빼곡한 전철이 여간 불편하지 않을 수 없다.
적당한 것이 쾌적 한 것이다.
정보도 서비스도 동일하다.
오프디맨드가 바라보는 정보와 서비스는 적당함이다. 일상을 온전히 커버치는 그런정보는 궁극의 골일 수는 있어도 비 현실적이다.
그럼 적당한 정보는 무엇일까?
많은 정보를 도맡아 막는 서비스도 아니다. 큐레이션, 상품을 추천하는 MD의 준하는 것일 것이다. 그리고 짧고 주기적인 행태일 것이다.
텅빈 쾌적한 도로를 달리는 것이다.
#오프디맨드 #적당하게버무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