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oungHurck Cha Jun 05. 2017

지갑없이 핸폰하나로 춘천가기

#핸폰하나 #일상 #청량리 #춘천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갤럭시S7

춘천가야 하는데
아뿔싸!! 지갑이 없다.


가족끼리 함께 가는 행사인데, 오늘은 병원에 들릴일이 있어서, 먼저 짐을 보내고 나만 따로 기차를 타고 가는 시나리오였다.


그런데 낌박하고 지갑을 짐에 싣어 함께 먼저 보내버렸다. 


아뿔싸


아뿔싸 이런 일이 있을수도 있는거구나??

앞이 깜깜, 집에서 여기저기 찾아보니 오늘따라 비상금도 카드도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이것 저것 찾느라고 더 지체하다가는 병원치료에 정해진 기차시간에 늦을 것 같았다.

그래서 우선 뒤적 뒤적, 주섬주섬하고 나서 얻은 이동 중 아이템은?

교통카드 안되는 회사카드하나
-왠만해서는 쓰지 않았으면
버스 한번 탈만한 동전
-집에 아이들 저금통 중 유일하게 뚜껑이 있는
갤럭시S7
-현재 핸드폰 충전량 44%
갤럭시S7 결제앱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핸드폰 무선 충전기
-핸드폰 충전용
-기차예약한 예매권이 스마트폰 안에 있음

 다행히 갤럭시S7 폰안에  등록 된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에 캐시비 교통카드가 있다. 오늘은 이것으로 버텨보기로 했다.


오늘의 미션, 갤럭시S7로 하루살기


충전도 되지 않은 폰이라는 제약조건도 걸려있다. 마치 24시의 시간 단위 구성이다.


43%

휴대폰 43% 오늘 왠만한 건 폰으로 다 해야 한다. 물론 외장 충전기도 있지만 부담이 되기도 한다.


오늘 해야할일

1.동네병원에서 물리치료 받기

2.청량리 대중교통 이동

3.청량리 가서 사진찍기

4.간단한 간식(점심 못먹음)

5.기차타기

6.춘천 목적지 이동


미션 시작


45%

일단 병원에서 삼성페이 사용 완료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침대에 누워, 나의 리소스를 비장하게 다시 점검한다.

42%

문제는 이동수단을 위한 네이버페이 캐시비였다.

보통은 교통할인이 더 되는 신용카드를 쓰는데, 우연히도 어제 네이버페이  캐시비 6월 이벤트 땜시 충전을 해서 태그를 해봤는데 태그가 되지 않아서 실패가 되었다. 간만에 써서 그런지 혹은 케이스를 새롭게 바꿔서 그런지 다시 전철가서 테스트 해 봐야 한다. 이 교통카드가 안되면 동전을 쓰거나 다른 교통카드앱을 써야하는 부담이 생기는 것이다.

37%

기차 출발 두시간 전 알림, 슬슬 조급해 진다.

계속 실시간성으로 현재 상황과 사진을 브런치에 저장하고 있다. 그래서 배터리가 더 쭉쭉 줄어들고 있다.

이런날은 참 날씨도 정말 좋다.

어디다.하소연도 못하고..


33%

이제는 전철역 교통카드 테스트다.

두번 정도 터치는 했지만, 역시 성공 알고 봤더니 NFC가 꺼져 있었다. 이 무지함의 극치

참고로 S7는 기기 중단에 안테네가 있다고 한다.


32%

청량리까지 버스를 타는게 환승은 하지만, 전철처럼 돌아가지도 않고 쾌적하게 갈 수 있었는게, 버스타서 캐시비가 작동하지 않으면 뒷사람들에게 민망해 질 것 같다. 전철을 탄것이다.


32%이다. 아직 미션이 많이 남아서리, 아무래도 무선은 이동중에는 불편해서 이제는 아예 충전기에서 선을 뽑아서 충전하면서 이동중이다.


무선지원 충전기는 이 모델이다. 나쁘지 않다.

https://brunch.co.kr/@younghurckc/443

35%

충전을 유선으로 바꾸니 충전이 높아지고 있다. 무선은 책상위에 올려놓은 용도에 적합한거 같다.


기차(ITX)에서 핸드폰 충전이나 노트북 전원을 위하여 항시 맨앞이나 뒤에  창쪽으로 예약을 한다. 콘센트가 그 부근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1호차 4D인 것이다.

38%

기억하자 앞쪽 뒤쪽 벽면에 콘센트가 있다. 일전에 수원가는 무궁화호도 오래되었지만 있었던 것 같았다.

39%

역시 네이버페이 캐시비는 문제 없었다. 엄청 이른시간에 청량리 도착이다.

계획했던 청량리 백화점 탐방기 사진촬영 완수를 하였다.

68%

오늘의 컨셉 헝그리, 최대한 아끼자였다.

그래서 설탕커피로 급마무리

양이 넘 적다.

77%

기차도착

애석하게도 컨센트 자리에 누군가 앉아있었다. 그래서 난 앞자리를 선호하게 된다. 그래도 충전기가 있어 다행이다.

오늘 미션 완료

긴 하루였다.

결국 용하게 현금 400원으로 마무리 하였다.

간간히 기차여행의 묘미다. 역시 날이 좋아 멋지다.

도착 10분전이라는 알람이 온다.

참 긴 하루였다. 증말

65%

이동중에 대용량 사진올리고 대이터도 팍팍나기니 애쓰는 하루가 되었다.


뒷좌석에 앉아계셨던 분이 남춘천에서 내리셨다.

컨센트 위치와 1호칸 자전거 거치대를 부록으로 담아본더. 이제 곧 춘천이다.

춘천역이다.

#핸폰하나
#일상
#청량리
#춘천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갤럭시S7
#아뿔사
#캐시비
#지갑없이

매거진의 이전글 [ 탐방기@] 춘천 우성 닭갈비 & 전망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