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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ngHurck Cha Apr 23. 2016

내가 가는 길이 진리다.

내비길.택시길.마이웨이.오프디맨드

어쩌다 주말 출근은 의식적으로 택시를 타게 만든다.

주말이라도 느긋하게 나를 부팅시키기 위함이다.

카카오택시를 부를까 서 있는데 빈 택시가 다가온다.


아침 이시간 회사 가는 길로 내비를 켜본다. 카카오택시를 켜 보고자 했으니, 캬카오내비로 시작해 본다. 내부순환로와 도심, 역시 이 시간에 내가 주로 애용하는 길을 알려주지 않는다.

토요일 6시18분 이른 시간이다.


그럼 티맵은 어쩔까? 신기하게도 택시아저씨들이 선호하는 신호없는 삼청터널 길을 알려준다. 내가 원하던 길이다. 주중에 이 길은 몰라도 주말 이 시각에는 이 길이 맞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믈론 일반  내비(비통신향 AM/OEM)도 잘 알려주지 않는 길이다. 통신향도 보통은 어쩌다 알려주는 잘 알려주지 않는 길이다. 그럼 회사 통신향 내비는 어쩔까 시도해 보려고 했는데 이미 꼬불길에 진입하여 제외시킨다.



그럼 빠르다고 이렇게 꼬불길로 보내는 것이 답일까?


이렇듯 모든 것이 그렇듯이 개인 취향을 일반화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거기에 개인적인 상황(context)까지 더해지면 더 복잡해 진다.

느긋하게 빨리가고 싶을 때도 있고, 신호없는 큰 도로를 선호하기도 한다. 물론 유턴이나 좌회전 등을 싫어라 하기도 한다. 심기가 불편할 때는 룰이라는 것도 없어진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빠르게 텅빈도로를 달리고 싶은 것은 공통항목일 것이다. 이것마저 의문을 달면 우문우답일 것이다.


그래도 드라이브 코스 외에는 멀미나는 코스라서 가끔은 어질하지만 빨리 가려고 할때 택시기사님께 서슴없이 먼저 이야기하게 된다.


삼청터널 길이요!


하지만, 출근시간때 이 길을 선택하면 끝장난다. 산길이라 도중에 빠질수가 없어 그대로 갇혀버린다. 그리고 눈아 많이오면 위험하여 길 진입을 막아서 폐쇄되기도 한다.


결국 티맵이 예상한 시간보다 더 일찍 도착했다. 57분 도착예정이였는데, 48분에 도착하였다.

ETA에 대하여는 또 다른 면이 있어 담에 정리해 보고 싶다.

결국 택시기사님의 운전성향이 반영되어 빨리 온 것일까? 나야 빨리 왔으니 만족한다.



간단 N페이와 함께한 아침빵과 간식으로 하루를 어제모드로 다시 재부팅한다.


#오프디맨드

#니가원하는대로맞춰주는척만하자


https://brunch.co.kr/@younghurckc/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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