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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현 Mar 22. 2021

국제사회 제재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미얀마 군부

3월 20일


미얀마 군부의 인권유린이 점점 더 심해지는 상황이다. 2-3일에 한 번씩 기사를 정리하고 있는데, 시위대 탄압 수준이 점점 더 비인격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상태이다. 미얀마 군부가 국제사회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 마음이 착잡한 요즘... 


1. "주저 없이 시위대에 쏘라고 명령"… 미얀마군 탈영병 폭로

한 탈영병은 마이니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얀마 군부로부터 "시위대가 정해놓은 선을 넘으면 주저 없이 자동소총을 쏘라는 명령을 받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https://news.jtbc.joins.com/html/157/NB11997157.html)


2. 미얀마 소수민족 중요 변수로... 반군 세력/군부 양쪽서 구애

하지만 소수민족들이 반군부 투쟁에 적극적으로 연대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일부 소수민족 단체와 인사들은 군부의 화해 제안에 호응하고 있기도 하다. 군부는 쿠데타 이후 소수민족과의 분쟁에서 일방적인 휴전을 발표하고, 일부 소수민족 단체와 인사들에 접근하고 있다고 <아세안 투데이>가 전했다.

(출처: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siapacific/987632.html)


3. 밤/새벽에도, 뉴욕/대만에서도... 미얀마 쿠데타 규탄 시위 계속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에서는 20일(현지시간) 미얀마인 300명가량이 모며 쿠데타 반대 연대 집회를 했다고 현지 매체 이라와디가 보도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유엔에 미얀마 사태에 개입하라고 요구하고 미얀마 군부에는 비무장 민간인들을 상대로 한 살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10321042700076?input=1195m)


4. 군이 장악한 미얀마 도심, 인권유린 심각

군정은 AP통신 기자와 '미얀마 나우' 기자들에 이어 BBC버마의 취재기자도 체포했습니다. 거의 모든 민간 언론사는 문을 닫았습니다. 임시정부 격인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는 카렌족 등 소수민족 반군 등과 함께 연방군을 창설할 계획입니다. 이럴 경우 미얀마 군부와의 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143906&ref=A)

5. 미얀마 군경, 총으로 위협하며 민간인 재산 약탈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오늘 지난 18일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의 외곽에 있는 여러 마을에서 군경이 민간인들을 총으로 위협하며 현금과 귀금속, 카메라, 시계, 전자제품 등 2천만 차트, 우리 돈으로 약 천 700만원 상당의 재산을 빼앗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출처: https://www.ytn.co.kr/_ln/0104_202103201613155624)



[전문가 인터뷰] 최원기 국립외교원 아세안인도연구센터 책임교수

“미얀마 제재, ‘민주주의 중시’ 文정부 지향 보여줬다” [인터뷰]


미얀마 군부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제재에 관해 최원기 교수와 국민일보와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한/중/일과 동남아 국제협력 (ODA, 사업 교류 등)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건 규모 면에서 한국은 절대 중국/일본을 이길 수가 없다. 다만, 한국은 조금 더 중견국으로서 '소프트파워' 즉, 좀 더 유연하고 문화적인 쪽으로 접근하는 데, 이게 동남아 국가 사람들의 마음을 열게 하는 매력이 있다. 


최원기 교수도 생각보다 영향력이 큰 K-Pop에 대해 주목하는데 나도 이 부분은 매우 공감하는 바이다. 미얀마 택시, 식당을 가면 BTS, 엑소 노래도 꽤 자주 들리고, 젊은 친구들이 한국 배우들을 정말 많이 좋아한다. 어쨌든, 미얀마 군부 상황에 대해 한국의 위치와 역할, 중국/일본과의 차별성 등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글이다. 

(전문: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651477&code=61111411&cp=nv



[해외 언론보도]

1. Myanmars' anti-coup protests: A humanitarian catastrophe in the making

France24에서 미얀마 현 상황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영상을 올렸다. 7분 정도로 길진 않지만, 인권 탄압과 쿠데타에 대해 현지 영상과 전문가 인터뷰를 함께 싣었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  Watch) 아시아 지부에서 연구원으로 있는 필 로버트슨(Phil Robertson, Asia Division Human Rights Watch)은 쿠데타의 잔인함과,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시위 규모에 대해 강조한다. 미얀마 현지 영상을 보는데.. 영화에서만 보던 1980년대 한국의 민주화 운동과 상황이 너무 비슷해 마음이 아프다. 

(전체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L2L2XiXo4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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