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진정한 삶이 시작되다.
결혼과 아이 키우기에 정신없이 바빴던 시간들, 이제 아이는 성인이 되고 저는 50대를 맞이 했습니다.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과연 저는 누구일까요? 저는 무엇을 좋아하고, 어떻게 살고 싶은 걸까요?
지난 시절, 큰 일탈 없이 평범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했습니다. 평범함 속에서 나름의 안정을 찾았지만, 제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는것 같아요.
시간이 흐르고 50대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젊은 시절 쌓아온 고정관념들로 생각의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이 순간을 즐기는 것에도 서툴고, 계획에 꼼꼼한 파워 J 성향의 저는 계획에서 벗어나면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계획을 위해 즐거운 순간들을 놓치기도 합니다.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좀 더 유연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남들과 비교하거나 두려워 하지 않고, 저만의 50대를 당당하게 맞이하면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