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들었던 말인 것 같은데…
“죽어야 할 이유는 모르겠지만 살아야할 이유도 모르겠다.”
누군가의 유언이었던가.
나는 반대로 “살아야할 이유는 모르겠지만 죽어야 할 이유도 모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았다. 어둡고, 괴롭고, 하고 싶은 건 다했고… 퇴근길에 머릿속을 지배하는 것은 이러한 것들이었다. 1, 2초 만에 구체적인 죽음에 대한 인상은 사라진다. 피로 때문이었다. 죽음도 삶도 피로 앞에서는 쓸모없는 것이었다. 밤이었고, 어두웠고, 내일 출근할 생각에 괴로웠다. 그러던 중 그 간판을 보게 되었다. 너무 정직한 간판이라 웃음이 나왔다. 간판에 불은 들어왔으나 문은 잠겨 있는 것 같았다. 인기척은 없었다. 가까이 다가가 가만히 문을 밀어보았다. 신기하게도 문은 스르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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