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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st in Translation Jul 29. 2016

7번의 거절

브라이언 체스키, 2015년 7월 13일, 미디엄

원문 : 7 Rejections


2008년 6월 26일에 친구인 마이클 세이벨(Michael Seibel)은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자 7명을 우리에게 소개해 준 적이 있었다. 당시 우리가 세운 에어비엔비(Airbnb)의 가치평가는 15만 달러였는데, 1만 5천 달러를 투자받으려고 했으니까, 다시 말해서 1만 5천 달러로 회사 지분 10%를 준다는 투자 제안서를 7명의 투자자들에게 전달했다. 5명에게는 거절의 답변을 받았고, 두 명으로부터는 아예 답장 같은 것을 받지도 못했다.


우리를 거절했던 투자자들은 매우 영리한 사람들이었고, 당시 우리 회사의 상황은 그리 인상적이지 못했다는 점 역시 나도 인정하는 바다.



"투자 제안의 대략적인 내용을 소개해줘서 고마워요. 이렇게라도 만나서 반가워요. 여러분의 제안은 무척 흥미롭지만 우리 투자회사가 할 일은 없어 보이네요. 우리가 집중하고픈 분야가 아니기 때문이에요. 당신과 당신 회사의 행운을 빕니다."



"답장이 늦어져서 미안합니다. 내부적으로 일단 논의를 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우리에게는 그리 좋은 투자 기회가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시장의 잠재적 기회가 크지만, 우리가 원하는 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 파트너를 통해 제안을 전해 들었습니다. 일단 우리가 중점적으로 보는 5가지 시장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는 어려울 것 같고, 더욱이 우리가 최근에 투자한 영역도 아나기 때문에 더더욱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여러분들의 회사인 에어비엔비에 대해 정확한 평가를 내릴 수 있을지 미지수이기도 합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조언해드릴 것은 당신 회사의 상황을 계속 알려달라는 겁니다. 만약 '시리즈 A' 투자에 관심 있다면 저희에게 알려주십시오. 같이 상의해 보죠."



"다시 연락 줘서 고마워요. 제가 이번 주 목요일까지는 자리를 비울 것 같아 오늘 통화를 할 수가 없었어요.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거친 과정은 대단하지만, ABB 투자회사와 함께 하는 사안과 더불어 몇몇 투자 프로젝트 등 제가 현재 맡은 여러 일 때문에 에어비엔비와 관련된 투자는 진행하기가 어렵게 되었어요. 특히 'significant ramp up in traction post the DNC and RNC', 'techincal staffing', 'Investing syndicate' 등이 걸리네요."



"다음 단계의 투자로 진행하지 않기로 어제 최종 결정했습니다. 우리 회사는 여행이라는 영역을 투자로 다가갈지 언제나 고민을 한답니다. 물론 여러분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온라인 상거래'에서 최고일 거라 생각하지만 여행과 관련된 비즈니스에 그리 흥미가 없네요."


당신이 낸 아이디어가 누군가로부터 거절을 당한다면, 나는 당신이 내가 받은 이 메일들을 꼭 떠올려주기를 바란다.

Next time you have an idea and it gets rejected, I want you to think of these ema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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