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살랑 강아지가 된 풀

강아지풀

by 영래
강아지풀1.jpg 길쭉한 강아지풀

강아지풀이 바람에 몸을 맡기고 살랑살랑 흔들리는 것을 보고 있자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이름은 강아지 풀이지만 길 위에서 만난 고양이도 이 풀을 사랑한다. 나 또한 이 강아지풀을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길을 걷다 몰래 간지럽히는 장난도 칠 수 있으며 줄기를 조심히 반쯤 갈라 코에 대면 수염도 만들 수 있다. 강아지풀을 송충이처럼 움직이게 할 수도 있다. 그 방법으로는 먼저 오동 동한 강아지 풀을 찾아 짧게 끊어주고 줄기 부분이 엄지 손가락 쪽으로 나오도록 쥐어준다. 그리곤 살짝살짝씩 주물러주면 주먹 쥔 손 틈 사이로 강아지풀이 움직이며 삐져나온다!

강아지풀2.jpg 강아지풀로 놀 수 있는 3가지 방법


keyword
작가의 이전글주머니 속 민들레 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