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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영미 Apr 02. 2017

노력 중독

[이럴 땐, 이런 책] 해도 해도 안 되는 건 왜일까?-자기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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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이 조금씩 떨어지기도 하고,

기억해야 할 문구를 정리하고 싶어

책을 읽으면서 필사를 조금씩 하게 됐지요.

그 습관 덕분에 이만큼이라도 정신 차리고 살지는 않았나, 

이제와 돌아보게 됩니다.


삶의 어느 지점부터는 내가 나를 키워야 하는데

내가 잘 안 커갈 때가 있더라고요.

시간이 많이 걸리지요.

압니다. 모든 일에는 시간이 필요하지요.

하지만

때로는 그 기다림이 고통으로 다가올 때가 있지 않았나요?

그래서 읽었습니다.

노력중독



노력중독, 에른스트 푀펠, 베아트리체 바그너 지음, 이덕임 옮김, 율리시즈 2014.


(서문)

세상에는 끝없이 무한한 것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우주고, 다른 하나는 인간의 어리석음이다.

하지만 우주가 실제로 끝이 없는지에 대해서

나는 여전히 확신할 수 없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어리석음의 한 예를 들자면, 우리가 스스로의 능력을 더 이상 믿지 못하고 그보다는 미심쩍은 전문가들의 말을 더 따른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결정을 내리지 못해 수년동안 불행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점점 더 많은 지식을 끌어 모으지만 그것의 연결고리에 대한 이해는 점점 줄어든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아주 결함이 많은 존재이며 어리석음 때문에 그 결함을 장점으로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라는. 또한 이미 한계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분야에서 더 많은 성과를 올리기 위해 죽어라 노력하고 있다고 말이다. 인간은 본디 정신적, 육체적 한계를 지닌 동물이다. 능력을 얼마간 키워나갈 수는 있지만 무한하게 확장하기란 불가능하다. 지나친 욕심을 부리게 되면 엄청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57)

칸트 – 자발적 사고를 단련시켜라. 스스로를 생각한다는 것은 자기 스스로 진실의 정점을 찾아가는 것과 같다. 또한 언제든지 독립적으로 사고 하는 것이 바로 계몽의 핵심이다.

자기 마음을 주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라.


(71)

현실치료

자신이 올라야 하는 커다란 산 앞에서 무기력함의 소용돌이에 빠지지 않으려면 목표를 분명히 설정할 필요가 있다.


(72)

남는 시간에 뭘 하시게요?

빨리 빨리 해서 시간을 절약하는 동안 더 많은 시간이 파괴된다는 것을.


(77)

창조적 생산은 속도에 미친 어리석음에 대항할 수 있는 멋진 방법


(78)

한 가지에 집중하는 신성한 시간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79)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대가는 집중력 상실이다.


(80)

더 이상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소통 방식을 통해 자신을 판단하고 정의하는 것이다. 

즉 자기 존재를 다른사람이 보내는 소식에 의해서 끊임없이 확인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자기 존재를 포기하고정체성을 잃어버리는 특별한 종류의 어리석음이 여기서 나타난다.


(86)

감정적 안정은 시간을 들여야 얻어질 수 있는 것이다.


(93)

인간은 동기부여가 되어야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103)

두뇌는 도전을 받는 영역만 발전한다.


(125)

학문의 진정한 진보는 패러다임을 파괴하는 것이다.


(137)

하는 일과 만나는 사람들이 인생을 결정한다.


(140)

 삶의 많은 부분들은 계획대로 되지 않고 만나는 사람들과 우연한 결정에 의해 좌우된다. 


(141)

너무 심각하게 자신을 받아들이지 마라.


(142)

당신이 선택한 것이 무엇이건, 당신의 자아는 그로 인해 변화되었다. ~

자신 속에 있는 여러 면들, 사랑 받지 못하는 모습들과 싸워봤자 소용없다. 그저 그것을 직시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더 의미 있고 나를 더 자유롭게 만드는 길이다.


(142)

성격의 적지 않은 부분은 단순한 우연의 산물이다.


(153)

중독의 위험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문제는 실제의 삶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환상을 먹고 산다는 것이다. 


(165)

타인은 정체성 확립에 중요한 요소가 되므로 우리는 타인을 통해 자신을 규정한다.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타인의 반응이 필요하기에,


(278)

불행히도 한 가지 사실만이 분명해진다. 알면 알수록 우리는 모르게 된다는 것.


(279)

이 세상에 책을 읽으면서 무력함과 이해 불가의 상태에 빠지는 사람은 비단 나 혼자뿐일까? 물론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만의 고유한 한계가 있으며, 우리 대다수는마음의 경계선에 빠르게 도달한다. ~ 작가 아서 쾨슬러, 우리인간은 진화 과정에서 잘못 인도된 생명체


(290)

글로 쓰인 무언가를 이해하고자 하는 것은 이성에 대한 욕망의 표현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인과관계를 파헤치고자 하는 중독성 경향이 있다. 


(298)

우리는 어리석게 태어난 존재다. 인생의 시작 단계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않아서가 아니라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이다. ~ 인간이 결코 알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 그리고 항상 모른 채로 남아 있는 것이 바로 인간의 본성 중 한 부분이다.


(299)

빅뱅과 더불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시작되었지만 한 사건으로 뭔가 잘못된 길로 접어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인간의출현이다. 인간은 어리석음을 발명한 존재다. 아니면 좀 더겸손하게 표현해 보자. 다른 생명체도 어리석음이란 사치를 누릴 수 있는 존재인지는 알 수 없으므로 우리 인간은 어리석음의 발명가라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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