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전해주어야 할까?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부모의 영향이 절대적인 시간을 지나 조금씩 다른 요인의 영향이 커지는 시간을 향해 가고 있다.
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들, 부모에게 '특별하게' 주어진 이 시간을 통해, 나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전해주어야 할까 생각하게 된다.
기본적인 '삶의 태도'가 생각난다.
- 자신과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토대가 될 긍정적인 관점
- 무엇인가를 이룰 바탕이 될 성실과 열정
- 스스로 삶을 선택해 갈 수 있는 용기와 도전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이러한 류의 이야기를 계속 듣겠지만, 머리가 안다고 행동까지 되어지는 것은 아니란걸 얼마나 많이 경험했던가.
생각이 실제화되는 '테스트의 시간'이 부모인 나와 함께 하는 시간에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시간이 유효하니 꼭 해야 할 일들이 명료해진다.
'많은', '좋은 것'을 알려주고 싶은 욕망을 내려놓고,
'일상'에서 '꾸준히' '해 나가는' 과정을 함께 하고 싶어졌다.
연습하는 시간. 실패해도 괜찮은 시간. 시도해 보는 시간. 지리하고 지루할 수도 있는 시간.
의미가 생기니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게 아깝다.
'얼마 남지 않았어. 전달해 주고 싶은 것에 비해 시간이 너무 짧아.'
모든 걸 함께 하자는 저 요구를 나에게 요청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 저 불안을 안정으로 전환시켜 줄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어.
반복되는 것 같은 일상을 통해 아이들에게 안정, 긍정, 열정을 새겨주고 싶다. 반복이 아니라 누적되는 중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