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위한 일
도저히 그럴 수 없는 환경에서, 가지를 뻗어올리고,
잎을 내고 꽃을 피우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보통의 우리는 그렇게 강하지 않다.
거센 바람이 부는 날엔, 눈보라가 치는 날엔
가뭄이 끝없이 이어지는 어느 날엔
그 어떤 것도 하기 쉽지 않을 만큼
보통의 우리는 연약하다.
연약한 우리를 탓하며 강해지라고 하기보다,
강한 이에게 박수를 보내는 일이
모두의 마음에 잘 하는 일이다.
강해질 수 없는 연약함이라면,
연약함이 모여 강함을 만들 수도 있는 일이다.
글과 사진 - 영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