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정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by youngstone

무엇인가 중요한 기회를 놓친 적이 있나요?

열심히 준비했지만

어떤 상황의 변화로

예상치 못한 일로 인해

결과로 이어지지 못한 경우가 있었나요?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코로나가 한창 유행할 때였습니다.

중국에서 오는 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있었고

한국이 답답할 때였습니다.

자녀교육과 개인 적인 커리어에 대한 고민

그리고 더 공기 좋고 살기 좋은 나라에서 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독일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하고자 한 적이 있습니다.


시작은 순조로웠습니다.

개발 프로젝트 과제를 명절 연휴동안 준비해서 잘 제출했고

기술면접도 통과했습니다.

CEO와의 면접도 통과했고

최종 연봉 협상만을 남겨두고 있었습니다.


거의 한 달 동안 이루어진 과정이었고

심적으로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하지만, 협상 결과라든지 최종 합격 결과를

통지받지 못했기 때문에 마음이 불안했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왜 결과를 통지해주지도 않고

아무런 피드백을 주지 않느냐라는 식의 클레임성

이메일을 보냈고 며칠 뒤에 다른 개발자를 뽑기로 했다고

답신이 왔습니다.


오랜 기간 시간과 에너지를 뺴앗겼기 때문에

그 실망감과 허탈감은 상당했습니다.

미세먼지와 빡빡한 한국생활을 벗어날 수 있다는

환상에 젖어있던 제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한 동안 우울했습니다.

너무나 열망했던 것이 한순간에 사라지니

타격이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문제는 뭐였을까요?

미세먼지가 많은 한국을 떠날 수 없고 좀 더 여유롭게 살 거 같은 독일로 갈 수 없었던 게 문제였을 까요?

독일 개발자로서 커리어를 가져갈 수 없다는 게 문제였을 까요?

유럽에서 자녀 교육을 할 수 없었다는 게 문제였을까요?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진정으로 제가 해결해야 했던 근본적인 문제의 원인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것은 자만심이었습니다.


현 직장에서 너무나 인정받고 있고

배가 불러있는 상태였고

어디서든 지금의 나와 같은 모습으로 인정받고 싶었고

그게 한국이 아닌 전 세계 어디에서도 그런 모습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이 저의 문제 였습니다.


근데 교육의 아버지인 존 듀이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A problem well-defined is a problem half solved.

"문제 해결의 반은 문제의 정의하는데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고 나니

더 이상 화가 날 이유도 없었고

허탈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과제, 면접, 협상 과정을 통해서

부족한 점을 배우게 되었다는 깨달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문제를 겪고 있나요?

당신이 표면적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 이면에는 어떤 문제의 근본이 자리 잡고 있나요?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해 보세요.

문제를 정의하면 답이 보일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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