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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영원 작가 Dec 26. 2022

내 마음, 잘 돌보고 있나요?


모든 일이 귀찮아지는 순간이 있다.

설거지, 빨래, 청소...

평소 아무렇지 않게 하던 사소한 일상이 다 귀찮아지는 순간 말이다.

내게도 그런 날이 있었다.

이상하게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과거 우울증을 겪은 친구에게 물어보니, 우울증 증상이란다.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도 있었지만 내 마음 상태를 들여다보고자 정신건강의학과를 내원했다.

맥파 검사 결과, 신체 스트레스 수준은 정상으로 나왔다.

반면 뇌파 검사에서 정신적인 스트레스 수준이 매우 높다는 진단을 받았다.

문득, 왜 이렇게 매사가 귀찮았는지 이해가 갔다.

나도 모르게 나의 뇌는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었던 것이다.

타인의 마음은 잘 돌보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에는 무관심한 사람들이 있다.

내가 그랬다.

<나에게 더 잘해주고 싶다>는 이러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모든 변화는 바로 ‘내가 나에게 더 잘해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한다. 다른 사람들 눈치를 보느라 내 마음을 뒤로 미뤄둔다면 행복은 멀게만 느껴질 것이다. (p.9)

‘진짜 눈치를 봐야 할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니까’라는 부제가 와닿는다.

내 마음 상태를 들여다보고 나서야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타인의 마음은 배려하면서, 내 마음은 외면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지 않다.

당신은 지금, 누구의 마음에 귀 기울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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