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영원 작가 Dec 28. 2022

이런 인생도 취향입니다 존중해 주시죠


나만의 방식으로 산다는 건 무엇일까.

성인이 되고, 이상하게 남들이 다 하는 건 하기 싫었다.

남들은 21살에 가는 군대도, 똑같이 가기 싫단 이유로 24살이 되어서야 갔다.

남들과 똑같은 직장 생활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다.

원하던 회사에 입사했지만, 내 일이 하고 싶어져 돌연 퇴사했다.

몇 년 전, 우리 사회에 ‘취존’이란 말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취존이란 ‘취향 존중’의 약자다.

인생 또한 취존이 필요한 영역이라는 생각이 든다.

음식에 대한 취향이 모두 다르듯, 삶에 대한 취향 역시 다른 게 자연스러운 일 아닐까.

<취향의 기쁨>이라는 제목의 책이 있다.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간다는 것’이라는 부제가 반갑다.

“자신만의 취향을 알아간다는 건 시야가 점점 확장되어 가는 과정인 것 같다. 취향이 확고해지는 만큼 그 세계는 더욱 깊어지고 타인의 취향까지도 기꺼이 존중해 줄 수 있는 넓은 마음이 생긴다.” (p.232)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조차 모른 채 삶을 마친다면 속상하지 않을까.

우리는 더 늦기 전에, 삶에 대한 나만의 취향을 찾아야 한다.

한 해를 돌아보면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왔다는 생각에 내심 뿌듯하다.

2023년도, 내 취향대로 인생을 즐기며 살아보려 한다.

당신의 인생을 취존한다!

작가의 이전글 갓생은 어려워도 매일 글은 쓸 수 있으니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