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순간들
아주 잠시 드러나 마음을 감동시키는 순간들이 있다. 이 불연속적인, 그러나 삶을 충만하게 하는 경이의 순간들이 있기에 불안과 우울과 불행의 나날들을 또 살아낼 수 있는 게 아닐까. 예기치 못한 순간 찾아오는, 어딘가 높고 밝은 곳으로부터 주어진 것 같은 빛과 같은 순간들. 늘 고대하게 되는 그 소중한 순간들. 나를 더 겸손하고 경건한 자로 거듭나게 만드는 감사한 순간들. 회색빛 삶은 다시 은은하지만 밝고 기쁘게 빛나기 시작한다.
글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조금은 공을 들여 읽어내야 하는 책들을 선호합니다. 책과 일상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사유한 감상들을 나누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