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자
자신을 신비로 투척하는 자는 신비하지 않다.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보여주는 자도 마찬가지다. 신비한 자는 자신을 신비로 투척하지도,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보여주지도 않는다. 아니,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그저 삶을 덤덤하게 보여줄 뿐이다. 신비한 자는 자신이 신비한 자로 보이려는 마음도 없을뿐더러 자신이 그런 자인지도 모른다.
글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조금은 공을 들여 읽어내야 하는 책들을 선호합니다. 책과 일상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사유한 감상들을 나누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