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명의 인원이 함께 하는 멋쟁이사자처럼 프론트엔드 스쿨이 순항중입니다
KDT 의 성공운영사례로 멋쟁이사자처럼의 운영케이스를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120명의 인원이 함께 하는 멋쟁이사자처럼 프론트엔드 스쿨이 순항중인데요. 국비과정스럽지 않은 세심한 관리와 멘탈/마인드 케어 등을 성공의 요인으로 많이 꼽히고 있어요. 핵심요소 위주로 정렬된 커리큘럼도 선택받은 주요 요인이었구요. 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중요한것은 함께 하는 구성원들의 협업과 성장에 대한 열린 의지였다고 생각해요.
3개월 동안 함께 잘 달려갈 수 있는 분들을 선발했고, 좋은 코치분들이 수업, 피드백, 워크샵, 스프린트 회고, 특강으로 참여해주시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화학적 결합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제주코딩베이스라는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 하는 것은 너무나 탁월한 홈베이스를 가지고 가는 것이었구요. 많은 도움을 받고, 또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운영의 시작은 선발에서부터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과정을 준비하면서 '우리의 최종 아웃컴은 무엇일까' '우리는 어떤 분들과 함께 하는 것이 좋을까' 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고민과 설계를 점점 보완하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제가 리딩한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30명 정도였기 때문에, 규모를 스케일업하면서 과정의 퀄리티를 유지하는 것은 큰 과제였는데요. 결국 그 핵심도 우리가 지향하는 '아웃컴'과 '인터랙션'에 기초한 일련의 여러가지 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종목표를 기반으로 백워드 형태로 과정을 설계했고, 학습/프로젝트/회고의 사이클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도록 했습니다. 선착순 모집이 아니라, 고객획득의 관점으로 예비 고객들을 설득하려는 이벤트를 운영했구요. 120명이 모두 완주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최대치의 성장을 이어가도록 소프트적인 지원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주간단위로 설문을 수집하면서, 변화에 대한 신호를 공유하고 실제 변화도 진행합니다. 오프라인을 그대로 온라인으로 가져오려고 하기보다, 온라인에서 할 수 있는 장점을 극대화해서 수업을 하면서도 활발한 챗과 인터랙션을 함께 하고 있구요.
수료의 형태로 완결을 마주한 것은 아니지만, 멋쟁이사자처럼이 그동안 누적해왔던 경험들과 제가 가지고 있던 가설과 반응이 잘 결합된 형태로 운영되는 듯 싶습니다. 120명의 주니어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습니다.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이해가 탄탄한 주니어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지금 바로 여기에 있으니 주목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0명 단위의 실험에서, 120명 단위의 실험으로 랜딩했고, 이제 더 스케일업해보려고 합니다. 정답은 아니겠지만, 성공방정식이 점차 누적되고 개별 케이스에 적용할 수 있는 최적 지점도 찾아가고 있습니다.
성공사례라기보다는, 성공적인 실험와 운영사례로 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이렇게 발표를 준비하면서, 경험을 기록하고, 쪼개보고, 다시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보는게 여간 재밌는게 아니네요. 발표를 마치게 되면 가능한 선에서 자료도 공유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