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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캠프라는 장르에 맞는 전략과 운영이 필요해요

교육학의 렌즈로만 바라보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요.

Chat GPT 가 그려준, 부트캠프의 다양한 요소들

부트캠프는 교육‘학’으로만 기능하는 장르가 아니더라구요. 그동안의 경험과 레슨런을 바탕으로 부트캠프를 정의하면,아웃컴을 기반으로 성장을 설계하는 인터랙션의 장르로 볼 수 있어요. 학습과 성장, 아웃컴 등 종합적인 맥락을 담고 있죠. 그렇기에, 교육학의 렌즈로만 부트캠프를 바라보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요. 교수학습의 키워드로만은 충분하지 않아요.


이 업계에서 유난한 호불호의 전공이 교육학이라는 점도 주목할만해요. 제가 만난 교육학 전공의 동료들은 정말 좋았지만, 업계 전반적으로 교육학 전공의 랜딩성공률이 높지는 않아요. 그런 분들은 소위, 교육과 HRD 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이 분명해서, 관점을 유연하게 바꾸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부트캠프는 전통적 학교보다는 야생학교의 성격이 짙어요.이런 시선의 접근이 오히려 유효하게 작용했어요. 장르적 특성인 셈이죠.


물론, 전통적인 교육학의 관점은 필요해요. 하지만 그게 시야의 전부가 되면 안된다는 걸 말하고 싶어요. 우리에겐 상황과 문제에 맞는 도구가 필요해요. 망치만 있으면 부수기만 해요. 다양한 도구를 최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거에요. 때로는 교육학의 렌즈로, 때로는 인터랙션의 렌즈로, 상황에 따라서는 최적화의 시선과 비즈니스의 관점으로 해석하고 움직여야만 해요.


우리가 서있는 판이 움직이는 원리를 바탕으로 나아가야만 합니다. 이 판은 설계와 운영, 학습과 아웃컴, 최적화와 비즈니스, 스케일업이 한 데 어우러져 있어요. 각각 시기와 타이밍이 있죠. 적합한 렌즈와 도구를 사용해야 이기는 게임을 할 수 있어요. 그래야 판을 지배하거나 뒤집을 수 있죠. 맞아요. 이기는 게임을 위한 전략이에요. 이 모든 이야기는 전략에 관한 이야기죠. 장르에 맞는 전략과 운영이, 우리를 이기는 게임으로 인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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