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다 닳아
가슴속이 바당처럼 텅 비었을 때
몸은 이미 위를 향해 가는데
눈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바닥을 더듬는다
그때
전복 하나가
멍게 하나가
아직 남아 있다는 듯
살아 있다는 듯
손을 건다
그건 욕심이 아니라
버릇처럼 몸에 밴
살아내는 방식이다
지금 올라가면
살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손을 뻗는 이유
그 한 점이
오늘의 밥이고
아이의 내일이고
집의 숨결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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