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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폴 Nov 01. 2020

어려운 일


언젠간 꼭 밝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렇게 숨긴채로 살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나는 내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아무렇지 않지만, 부모님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안다.

이해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도 안다.


알기 때문에 하지 못하는 말들.

사실은 내가 상처 받을까봐 하지 못하는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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