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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버금 Oct 01. 2019

[마감] <당신의 사전>, 북토크 소식



<당신의 사전>, 북토크 소식


"소란하지 않고 고요한 분위기에서 차분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 어떨까요?"

본래 예정되어있던 한 시간을 훌쩍 넘겨 두 시간 반 동안 진행했던 사인회. 예상보다 길게 늘어선 줄에 떠오른 걱정도 잠시, 1인칭 시점의 장면을 담은 영화처럼 매 순간마다, 매 장면마다 눈에 담은 건 나의 앞에 앉은 한 사람과 그 사람의 마음 뿐이었습니다.


인덱스로 표시한 분, 밑줄을 치며 읽었다고 말씀하시던 분, 사인을 받았었는데 또 받으러 오셨다는 분, 브런치로 아셨다는 분, 인터넷에서 책 소개를 보고 오셨다는 분, 오늘 우연히 알게 되었다는 분까지.

짧은 순간의 만남을 위해 여기까지 찾아와준 그 마음이 감사해 한 분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누느라 시간이 그만큼 훌쩍 넘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마냥 짧고 아쉽게만 느껴졌어요. 그러다 떠오른 생각. "소란하지 않고 고요한 분위기에서 차분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보면 어떨까요?"

제가 좋아하는 망원동 서점, <그렇게 책이 된다> 에서 북토크를 진행합니다.

사전이라는 컨셉에 맞춰 한글날 저녁에 만날 예정이에요. 강연 형식의 북토크가 아니라 차 마시면서 도란도란 함께 이야기 나누는 자리랍니다.


김버금은 본명인지 필명인지, 어떻게 이 책을 쓰게 됐는지, 글 쓰기가 어려울 땐 어떻게 하는지, 마음이 어려울 땐 또 어떻게 하는지, 표지 사진은 본인인지, 좋아하는 초콜릿은 뭔지, 평소의 일상은 어떤지, 시시콜콜하고 사사로운 이야기 실컷 나눠요.



* 날짜: 10월 9일 수요일
* 시간: 저녁 7시 반 ~ 9시 반

* 장소: 망원동 서점 '그렇게 책이 된다'
* 인원: 선착순 10분





감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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