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 에세이
관계의 시작은 나 자신과의 관계부터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잘하는 것과 서툰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비로소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조율할 수 있다.
관계는 상대에게
무조건 “예스(Yes)”한다고 잘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싫거나 어려운 일에 대해서는
상대의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분명하게 “노(No)”라고 말할 줄 아는 것,
그것이야말로 정말로 관계를 잘 맺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생물학적으로 사람은 각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라고 한다.
그런 ‘나’가 어찌 소중하지 않겠는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좋든 싫든 평생 함께하는 존재는
바로 나 자신이다.
‘나’의 동반자는 ‘나’다.
그러니 내가 나를 사랑해야만
비로소 다른 사람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다.
행복의 시작은
나를 이해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데서 비롯된다.
나는 요즘 내 생각을 글로 옮기고,
나를 숨김없이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그 과정에서 나는
점점 나 자신을 더 좋아하게 된 것 같다.
부족한 나를 부끄러워하며 감추면
결국 인위적인 나만 남게 된다.
오히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는 것,
그것이 사람들에게 친근함을 주고
서로 더 깊이 연결되게 하는 힘이라고 믿는다.
글쓰기를 시작하길 참 잘했다.
때로는 어렵고 막힐 때도 있지만,
머릿속 생각들을 하나씩 꺼내다 보면
어느새 그럴듯한 글이 완성되어 있다.
더 잘 쓰고 싶어 공부하는 일도 많아졌다.
저절로 자기 계발이 되는 글쓰기,
참 좋은 일이다.
글을 쓴다는 건,
결국 나를 알아가는 또 다른 여행이다.
그 여정 속에서 나는
조금씩 더 나 다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