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여러 나를 끌어안는다

유라 에세이

by 유라

평생에 걸친 인간의 과업은 자신을 잘 돌보며 성숙해지는 일인 것 같다.
그리고 자신을 성숙하게 만드는 방법 중 하나는 자신의 여러 면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심리학자 칼 융은 한 사람이 여러 개의 페르소나(Persona)를 지니고 있다고 했다.
그 여러 페르소나를 인정하고 즐기는 것이다.
페르소나뿐 아니라 집단 무의식, 아니마와 아니무스, 원형, 그리고 그림자(Shadow)까지도
“아, 나에게 이런 면도 있었네!” 하고 말이다.

혹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물어보거나
간단한 심리 테스트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료로 제공되는 검사만으로도 생각보다 많은 ‘나’를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나타난 ‘나’를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보다 보면 그림자, 즉 인정하기 어려운 자신의 어두운 면을 어떻게 인정할지에 맞닥뜨릴 것이다.
나는 완벽한 인간은 없으니 그 그림자를 어떻게 보완하고 다스릴지 방법을 미리 생각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이 여러 면을 다 포용해서 어쩔 것이냐고 묻는다면,
상황에 따라 자신 안의 적절한 면을 꺼내어 그 순간을 유연하게 넘어가는 것이다.
인생은 그런 순간들의 연속이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