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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ng Sukwoo Jul 26. 2015

왜 무언가 만들고 있나

2015년 3월 9일

남은 일의 단추를 끼우다가 막혀버렸다. 결론에 다다르지 못했지만 또래라든지 친구라든지 아니 누구라든지, 무언가 창작한다고 자각하는 이들은 '왜 무언가 만들고 있나?' 하는 물음이었다. 부정적인 시각이 결코 아니라, 그저 순수한 궁금증으로 사람들은 뭐라고 답할까, 생각했다. 지금껏 만나고 관계한 그리고 수도 없이 인터뷰한 이들이 떠올랐다. 왠지 거기까지였다. 열 시간 정도 같은 일에 매달리지 않았더라면 더 명료한 답이 나왔을까.

종일 무언가 만드는 사람들 사이에서, 무언가 만들고 있었는데도 머리가 더 돌아가지 않아 일단 내려두었다. 그 대답을 사람들은 어떻게 할지 문득 많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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