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얘기

2009/10/28 00:51

by Hong Sukwoo


요즘 술자리에서는 나의 힘든 너의 힘든 또 친구들 주위 타인들의 힘든 얘기들을 한다.

어떤 것들은 거짓처럼 들리지만, 겪었기 때문에 그게 거짓이 아니란 걸 알 수 있는 황당한 얘기도 튀어나온다.

"행복해서 미칠 것 같은 사람 주위에 혹시 있어?"

나는 못 봤다, 최소한 요즘은. 그게 인생이고 그게 나이를 먹는 것인가. 그건 아닐 것 같은데.

서울은 모든 게 너무 빨라. 너무 빨리 모든 것들을 처리하려고 하면서도, 그 이후 안락함이 있지 않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그렇게 고민하지 않아도 잘만 올 미래를, 인생을, 삶을, 걱정한다.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게 요즘 사람들의 인생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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