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컨택을 처음한 영국석사생에게
feat.입학부터 졸업논문 준비중인 땡땡님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놓고 self-conscious 해서 연락 주신 거 같아요. Proactive 하게 행동하는 건 너무너무 응원하는 일이고 저도 그렇게 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인데 먼저 나서는만큼 불확실성이 크다보니 그에 대한 불안을 다스리는 건 항상 제 몫이 되더라구요. 주말동안 마음이 잘 가라앉으셨으면 좋겠어요.
교수님께 컨택메일 보내는 건 아주 흔하게 선호되는 방법이고 제가 경험한 것과 일치하니 그 부분에 대한 걱정 덜어내셔도 괜찮어요. 그 외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오피스 아워에 드롭인 하는 건데요. 이번학기 수업이 없으시니 오피스 아워를 운영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기억에는 교수님들 전체 office hour와 방법(팀즈를 선호하시면 링크가 있었던 걸로) 적힌 홈페이지 하나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요즘은 바뀌었을지도 모르겠네요. Programme Office에 academic staff office hour를 물어보시며 Dr 교수님을 찾으면 뭐라고 알려주실 거 같습니다.
다만, 내가 연락드리고 찾아간다고 교수님께서 반드시 응답하실 의무는 없는 상황을 이해하고 기대치를 낮추는 걸 추천드려요. 이러 저러한 건 내 사정이고 교수님 사정은 다르실 테니까요. 시기상으로 졸업논문 주제를 이야기하기 이른 건 맞아요. TLDR 교수님 위치는 학과장으로 바쁘시기도 합니다.
확실히 1학기 성적이 나온 뒤이거나 좀 더 구체적으로 이론적/프로그래밍적 실체화를 시킨 중간 결과물을 가지고 제안을 드리면 응답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땡땡님이 어떻게 메일 보내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 시기에 지금 교수님 상황에서 아이디어만 적은 메일에 답을 하실 확률보다 확실한 실력을 보이고 협업 실현이 가능해 이익이 생길 것 같은 상황에 응답하실 확률이 높을 것으로 저는 그렇게 판단합니다 :)
마지막으로 영국에서 1주-열흘 사이 회신은 아주 보통인 것을 리마인드 드려요. Admission 과정에서 이미 경험하신 것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