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라라 May 22. 2022

금쪽같은 내 새끼에게 장난감을 사주지 않았습니다

요즘 아이의 장난감을 사주지 않고 있다.

예전에는 국민장난감은 다 사줘야 할거 같았는데

그런 강박에서 벗어나

'굳이 이게 필요할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이미 집에 있는 장난감도 많을 뿐 아니라

이미 가지고 있는 장난감도 모두 가지고 노는 것도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장난감을 살펴보면

어른의 세계, 실제 세계를 흉내낸 게 많다

아이스크림 가게

의사놀이

트럭, 비행기 등



그리고  장난감 중 버튼을 누르면

정해진 한 가지 노래만, 한가지 기능만 있는게 있다.

아이가 창의성을 발휘할 가능성은 제로인 장난감

그런 장난감은 다신 사지 말아야지 싶다.



우리 주변에 있는

흙, 모래, 나뭇잎 등은

아이가 상상하여 여러 가지로

변형하면서 놀 수 있다.


앞으론 그런 놀이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한다.

기차를 너무나 좋아하고

이제 소방차, 버스 등 차 종류에 관심이 많은 아이에게

하나에 10만원하는

실제 트럭과 소방차와 똑 닮은 장난감을

사줄까하다가

사주면 며칠 좋아하다가 말겠지

싶은 마음에..

나중엔 자리 차지만 하는 플라스틱 덩어리일 뿐이라며

결제 버튼 누르려는 마음을

조용히 내려놓는다.


#육아일기

#육아에세이

#금쪽같은내새끼










작가의 이전글 내가 가장 잘 산 가전제품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