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시멀리스트인지 몰랐던 한때
각 방에 쓰레기통은 다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안방에 한 개, 화장실에 1개씩 하여 2개, 거실에도 하나.
그게 편리한 삶이라 생각했죠
바로 버릴 수 있니깐 얼마나 편해하면서..
하지만 쓰레기통 매번 비우는 것도 일이고
청소할 때 많이 거슬리더라고요
매번 시기가 되면
각 방에 있는 쓰레기통을 비우고
새 비닐을 갈아 끼우고..
쓰레기 통에 음식물이라도 조금 들어가면
다음에 쓰레기를 비우기 위해 뚜껑을 열어보면
몽글몽글 곰팡이가 한가득..
쓰레기통이 곰팡이가 피기 딱 좋은 환경이더라고요
그래서 각 방에 쓰레기통을 없애 보았습니다
사실 화장실에 쓰레기통은
더 작은 사이즈로 줄여서
세면대 쪽에 놔두면
나중에 곰팡이 걱정 없이 쓰기 편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더 작은 쓰레기통을 사러 갈
시간을 놓쳐 버렸어요
어느새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화장실에 쓰레기통 없어도 괜찮더라고요
아 각방에 쓰레기통 있어야 한다는 건
내 고정관념이었구나 싶었죠
없어도 살아지더라고요!
없으니 관리의 부담도 없고
그때그때 쓰레기를 버리니
청소할 때 편합니다
프랑스인의 방에는
쓰레기통이 없다 책의 제목을
도서관에서 우연히 본 적이 있습니다
쓰레기통이 없이도 살아지네요
오히려 더 잘 살아집니다
우리 집에는 쓰레기통이 하나 있습니다
오늘도 심플하게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