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곽지 해수욕장
야외 스케치는 참 힘들 줄만 알았는데 정정합니다.
그늘을 만들어줄 내 키보다 큰 그늘 아래 숨어 쓱쓱 그렸어요.
해변에 하얀 종이 들고 챙겨간 나무 의자는 편안했고
작업실 의자랑 바꿔야 하나 고민했을 정도의 안락함이였어요.
가끔 웃으며 이건 뭐예요? 뭐 그려요? 하는 아이들의 관심은
원고 마감 알려주는 편집자님의 연락처럼 작업속도를 올려줬어요.
다행히도 바람은 불지 않았고
파도 소리 하나면 노동요는 챙겨갈 필요 없었어요.
혼자라 겁을 잔뜩 먹었던 저에게
해변은 두려움이 있어 도전이 있단다 하며
두 장의 그림을 선물했어요.
자 다음은 오름입니다!